‘8어시스트’ 임영희, 존스와 ‘찰떡 호흡’

여자농구 / 곽현 / 2016-11-02 2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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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곽현 기자] 존쿠엘 존스를 만난 임영희(36, 178cm)의 패스가 물이 올랐다. 임영희가 8개의 어시스트를 전달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일 아산 이순신 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 개막전에서 61-45로 승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KB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우리은행은 경기 막판 존스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존쿠엘 존스는 27점 12리바운드 6블록으로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골밑에 존스가 있었다면 외곽엔 임영희가 있었다. 임영희는 14점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다방면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존스에게 입맛에 맞는 어시스트를 전달하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임영희는 경기 후 아산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 소감에 대해 “체육관을 많이 못 써봐서 긴장을 많이 했다. 낯선 면이 있어서 3쿼터까지 좋지 못 한 경기를 했는데, 이겨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존스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굉장히 편한 것 같다. 패스가 좀 부정확해도 잘 잡아주고 있다. 감독님께서 안 들어가도 존스가 잡을 텐데 왜 안 쏘냐고 하신다. 블록슛도 잘 해줘서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임의탈퇴를 하고, 양지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다. 임영희의 생각은 어떨까?


“걱정을 많이 했다. 생각보다 완벽하진 않은데, 승아 자리는 (이)은혜가 잘 해주고 있고, (박)혜진이도 있다. 지희 자리는 (김)단비, (최)은실이가 부족한 점도 있지만 열심히 해주고 있다. 크게 구멍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아무래도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많이 돌아야 되는 부분은 있다.”


한편 우리은행은 한국농구에 잔뼈가 굵은 모니크 커리가 이번 시즌 새 외국선수로 함께 하고 있다. 그 동안 적으로 만났던 커리의 인상은 어떨지 궁금했다.


“워낙 공격력이 좋은 선수다 보니 수비할 때 막기가 힘들었다. 이제 그런 수비를 안 해도 돼서 좋다(웃음). 경기할 때 인상을 많이 써서 ‘쟤 왜 그래?’ 그러곤 했는데, 같은 팀이 되 보니 귀엽다. 본인 나이가 많다고 하는데 나보단 어리니까. 힘들어하는데도 열심히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임영희는 이어 조직력에 있어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욱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아직 2경기밖에 안 해서 선수들끼리 손발이 잘 맞지 않는다. 맞춰가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1라운드까지는 다른 팀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한다. 외국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해서 호흡을 맞춘다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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