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수 감독, 데뷔전 승리로 장식 “박지수 뽑은 것만큼 기뻐”
- 여자농구 / 곽현 / 2016-10-30 19:40:00

[점프볼=청주/곽현 기자] KB 안덕수 감독(42)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홈 개막전에서 61-4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KB 안덕수 감독의 WKBL 데뷔전이었다. 일본 샹송화장품에서 코치로 활동한 안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KB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변연하의 은퇴로 많은 변화가 있는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음에도 그는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 감독은 경기 후 “(박)지수 뽑은 만큼 기쁘다”며 “첫 경기인데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강했다. 초반 스타트를 잘 끊었는데, 중간 리바운드를 뺏긴 건 아쉽다. 수비가 잘 됐는데 속공으로 잘 연결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KB는 KDB생명을 46점으로 묶는 좋은 수비력을 보였다. 공격에선 플레넷이 19점, 강아정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14점으로 활약했다.
안 감독은 시즌 전부터 한 선수에 의존하기보다 전 선수들이 고르게 움직이는 패스게임을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날 첫 경기에서 어느 정도 만족을 했을까?
“수비는 잘 됐는데, 속공이 잘 안 이뤄졌기 때문에 원하는 만큼 잘 되지는 않았다고 본다. 패턴을 불렀을 때 플레넷(피어슨)이나 (강)아정이가 좀 서있는 경향이 있었다.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패스가 정체된 경향이 있었다. 볼이 3~4번은 돌아야 한다. 플레넷이 체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 의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이날 떨리진 않았냐는 질문에 “처음 소개받고 계단을 내려올 때 긴장이 돼서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그런 부분이 없어졌다. 경기에 몰두하게 됐다. 코치들이 옆에서 계속 도와줬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KB의 다음 상대는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이다. 안 감독은 벌써 다음 경기가 걱정된다며 “위성우 감독님께 제대로 신고식을 당할 것 같다(웃음). 어제 경기를 보고 (존쿠엘)존스를 어떻게 막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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