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쿠엘 존스, 데뷔전부터 20-20…우승 새퍼즐될까
- 여자농구 / 손대범 기자 / 2016-10-29 19:59:00

[점프볼=용인/손대범 기자] 우리은행의 새 얼굴, 존쿠엘 존스(22, 197cm)가 개막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존쿠엘 존스는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20-20을 기록하며 소속팀 아산 우리은행에 귀중한 첫 승(70-62)을 안겼다.
이날 존스는 26분 12초간 뛰며 22득점 20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4쿼터에 올린 점수만 10점. 박혜진, 임영희 등과 펼친 콤비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또한 공격 리바운드 7개를 통해 세컨찬스 득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의 수비를 무력화 했다.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엘리사 토마스 혼자 버티기 힘든 상황. 이날 나타샤 하워드가 선수등록을 제때 하지 못한 공백까지 겹쳐 더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존스의 존재감 덕분에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40-27로 크게 이겼다.
패장 임근배 감독도 존스 기량을 칭찬했다. 삼성생명이 비시즌에 연습경기를 치러보지 못한 유일한 프로팀이 바로 우리은행이었다.
임 감독은 "존쿠엘 존스가 이 정도로 턴어라운드 슛을 잘 넣을 줄은 몰랐다. 트랩을 들어가도 신장이 좋다보니 반대로 돌아서 던지니 어쩔 수가 없더라"라고 평가했다.
함께 손발을 맞춘 박혜진은 "굉장히 흥이 많은 선수다. 사샤(굿렛)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적응을 못해서 많이 혼나면서 배웠다. 존스가 신체조건, 운동능력이 더 좋다. 더 적응하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존스는 초반에는 트래블링을 범하는 등 WKBL 스타일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를 치러가며 안정감을 보였다. 위성우 감독은 "높이 싸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미숙한 건 많지만, 온 지 2주 밖에 되지 않았기에 앞으로 적응만 한다면 좋은 활약을 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그렇다면 존스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이겨서 행복하다"라고 운을 뗀 존스는 "시작을 잘 해서 기쁘다. 아직 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경기를 이긴 것은 의미가 있다. 나나 모니크 커리나 온지 2주밖에 안 됐는데, 더 조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라고 말한 존스는 "체력을 더 끌어올려 팀이 원하는 만큼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한편, 조지 워싱턴 대학 출신의 존스는 WNBA 코네티컷에서 뛰며 6.8득점 3.7리바운드 1.1블록을 기록했다. 2016년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에 지명되어 프로리그는 이번이 처음. 그런 만큼 적응을 거듭하면 할수록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큰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감독님이 굉장히 열정적인 것 같다. 선수들도 농구를 사랑하고 열정적인 자세로 뛴다. 나 역시 좋은 동료들과 함께 잘 맞춰갈 수있도록 하겠다"는 존스. 과연 그가 우리은행 통합 5연패의 새로운 퍼즐이 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 사진=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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