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위성우 감독 "재역전한 것 고무적"
- 여자농구 / 손대범 기자 / 2016-10-29 19:44:00

[점프볼=용인/손대범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시즌 첫 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우리은행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삼성생명을 70-62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전반에 15점(44-29)을 앞섰던 우리은행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승리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경기가 뒤집혔다. 3쿼터에 우리은행은 단 8점에 묶였다.
그러나 승부처 박혜진과 존쿠엘 존스가 분투했다. 두 선수는 4쿼터에 나온 우리은행의 18점 중 15점을 합작하며 삼성생명 추격을 따돌렸다.
위성우 감독은 이날 승리에 대해 "운이 좋았다. 나타샤 하워드가 나올 줄 알았는데 나오지 않았다. 엘리사 토마스가 40분을 다 뛸 지 몰랐다. 토마스의 힘이 4쿼터에 떨어진 것이 유효했던 것 같다"라고 다소 겸손한 답을 내놓았다.
추격을 허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대(?)한 입장이었다. "개막전이라 부담 됐을 것이다. 그래도 역전을 당했지만, 다시 뒤집은 것에 대해서는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말이다. 그는 "플레이가 안일하게 나온 면은 있었다. 너도 해보고, 나도 해보는 식으로 나왔다. 그런 부분은 나와 선수들이 치러가야 할 문제점이다"라고 평가했다.
겉보기에 우리은행은 여전한 강팀이었지만 나름 변화가 많은 팀이기도 했다. 외국선수가 둘 다 바뀌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함께 맞았던 사샤 굿렛, 쉐키나 스트릭렌, 양지희, 이승아가 이날 코트에 없었다. 그 자리는 존쿠엘 존스와 모니크 커리, 김단비와 최은실 등이 메웠다.
위성우 감독은 22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존스에 대해 "아직 미숙하지만 한국에 온 지 2주 밖에 안 됐다. 적응만 한다면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다"라고 평가하는 한편, 커리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는 12명 중 최고이지만, 일단 훈련이 더 필요하다. 우리팀에 더 녹아들어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2일 KB스타즈와 홈 개막전을 갖는다. 아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갖는 첫 경기다. 위성우 감독은 가드 공백에 대해 "홈 개막전까지는 박혜진을 더 활용하면서 선수기용을 타이트하게 가져갈 것"이라 계획을 전했다.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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