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 "3쿼터 추격은 그래도 긍정적"
- 여자농구 / 손대범 기자 / 2016-10-29 19:34:00

[점프볼=용인/손대범 기자] 삼성생명의 '반란'은 결국 미수로 돌아갔다. 열심히 쫓았지만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2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맹추격 끝에 62-70으로 무너졌다.
전반 한때 18점차(26-44)까지 벌어진 경기를 기어이 뒤집었지만, 승부처 골 가뭄을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러나 임근배 감독은 안 된 부분을 질책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을 챙겼다. "
"후반에 쫓아간 부분은 긍정적이라 본다"라며 말이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 우리은행을 8점으로 묶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역전에도 성공했다. 임근배 감독은 이에 대해 "3쿼터는 수비가 원동력이 됐다. 수비가 안 되면 공격하기가 어렵다. 수비가 구멍이 나면 맥이 풀린다. (3쿼터에는) 수비가 잘 되면서 공격도 풀렸다"라고 평가했다.
안 된 부분에 대한 진단도 놓치지 않았다.
"나중에 풀리긴 했지만, 초반에는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평가한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다. 상대가 강적이라 그런지 긴장을 하고 들어간 것 같다. 훼이크 하나에 크게 반응했다. 타임아웃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전반에 41%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했다. 3점슛은 6개 중 1개(김한별)만 림을 뚫었다. 특히 최희진의 슛이 침묵한 것을 아쉬워 했다. "최희진은 비시즌에 슛이 상당히 좋았는데 아쉽다. 조금 더 분발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곧 들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비시즌에 잘 했던 만큼 믿고 있다."
우리은행의 수비에 대한 과제도 내놓았다. "우리은행의 새깅 디펜스에 대한 우리의 움직임이 안 좋았던 것 같다. 움직임을 조금 더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 넓히라고 이야기해줬는데 자꾸 안으로 들어갔다. 또 찬스가 생겼을 때 던졌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잘 안 됐다. 선수들이 꼭 넣어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결국에는 내가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한편 나타샤 하워드는 아직 선수등록이 안 된 상태다. WNBA 결승전 때문에 입국이 늦어진 탓이다. 임근배 감독은 "토마스가 혼자 40분 뛰려다보니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아쉬워했다. 삼성생명의 다음 경기는 3일 부천 KEB하나은행 전. 그 때는 두 외국선수가 정상가동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선수 라인업은 당분간 변동이 계속될 것이다. 박하나와 유승희의 결장기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이다.
"치료기간이 두 달 정도 나왔다. 두 선수가 빠져있지만, 박태은이나 김한별 같은 다른 선수들을 투입해서 메워갈 것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 사진=WKBL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