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전국체전] 박지현, 초등학교 이후 첫 우승 도전

아마추어 / 곽현 / 2016-10-12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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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곽현 기자] 여자농구 유망주 박지현(180cm)이 초등학교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숭의여고는 12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제 97회 전국체육대회 여고부 농구 준결승전 청주여고와의 경기에서 69-58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여고부 최강이라 불리는 분당경영고를 격파하며 이변을 일으킨 숭의여고는 이날 경기에서도 저력을 보였다. 전반까지 청주여고에 뒤졌지만, 후반 역전승을 만들어낸 숭의여고다.


그 중심엔 1학년 박지현이 있었다. 박지현은 내외곽을 넘나드는 득점포와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록 등 전 부문에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박지현은 고등학교 1학년에 불과하지만 실력은 3학년을 통틀어서도 최정상급이다. 분당경영고를 제압할 때도 박지현의 활약이 대단했다.


박지현은 경기 후 “분당경영고를 이기고 올라왔지만,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전국체전이라는 큰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갔다는 게 기쁘다. 이번 대회 전반적으로 몸이 무겁다. 연습한 만큼 못 하는 것이 아쉽다. 그래도 결승전까지 컨디션 조절 잘 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숭의여고는 거의 매 경기 5명의 선수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박지현은 분당경영고전 승리에 대해 “분당경영고에 질 마음은 없었다”며 “우리끼리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자신보다 15cm나 큰 박지수를 잘 막았다는 평가다. 박지현은 “언니가 워낙 키가 크기 때문에 박스아웃을 조금만 방심해도 리바운드를 뺏겼다. 박스아웃이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박지현은 박지수와 함께 향후 여자농구를 책임질 유망주로 꼽힌다. 그런 두 선수가 같은 팀에서 뛰는 모습을 곧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소집되는 U18대표팀에 나란히 선발됐기 때문.


박지현은 “팀에선 골밑 수비나 리바운드를 다 해줘야 해서 힘든데, 지수 언니처럼 큰 센터랑 뛰면 더 편하게 농구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언니들과도 같이 뛰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현은 초등학교 시절 우승한 이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선 우승 경험이 없다. 박지현의 실력은 좋았지만, 팀 전력이 우승 전력이 아니었기 때문. 이번 전국체전은 초등학교 이후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숭의여고는 인성여고-동주여고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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