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전국체전] 드래프트 지켜 본 이대성 “감독님 그런 모습 처음이야”

아마추어 / 맹봉주 / 2016-10-11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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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맹봉주 기자] “텔레비전으로 보는데 감독님이 정말 좋아하시더라. 감독님의 그런 모습은 처음 본다. 나도 좋았다.”


상무 이대성(26, 193cm)이 얼마 남지 않은 제대 날을 기다리며 프로농구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대성은 11일 천안 단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우석대와의 8강전에서 팀 내 최다인 15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82-51).


전반에만 12점을 몰아친 이대성이지만 이날 경기력에 대해선 만족하지 않았다. 이대성은 “오전 경기라 몸이 조금 무거웠다. 제대로 몸을 풀지도 못했다”면서 “전체적으로 팀워크를 맞추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번 달 병장으로 진급했다는 이대성은 내년 1월 제대한다. 이대성은 “경기를 하니까 시간이 금방금방 간다. 이제 제대가 다가온다 생각하니 더 빨리 간다. 이번 달에는 병장을 달았다”며 웃었다.


이대성과는 지난 8월에 있던 프로-아마최강전 이후 근 두 달 만에 만남이었다. 그 당시 이대성은 “프로-아마최강전이 끝남과 동시에 훈련에 들어 갈 것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대성에게 이 얘기를 들려주자 “프로-아마최강전은 팀에겐 정말 중요한 대회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연습한 게 실전에 얼마나 나오는지 체크해보는 기간이었다. 그래야 프로-아마최강전 이후 남은 군 생활을 어떻게 보낼지 재정립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슛과 5대5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볼 없을 때의 움직임을 어떻게 가져갈지 등의 대해 개인훈련을 하면서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내년 1월, 프로농구 시즌 도중 소속팀 울산 모비스에 합류한다. 모비스는 최근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추첨식에서 1순위를 뽑으며 다음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특히 1순위 지명 후 아이처럼 기뻐하던 유재학 감독의 표정이 팬들 사이에 회자되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대성은 “텔레비전에서 중계하는 장면을 봤다. 감독님이 정말 좋아하시더라. 감독님의 그런 모습은 처음 본다. 나도 좋았다”며 드래프트 지명식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모비스의 1순위 지명과 관련해선 “주변에서 또 우승하겠다고 좋아하신다. 내가 프로에 2년 있으면서 두 번 우승했다. 이번에 제대해 또 우승하면 정말 우승 복이 있는 것 아니냐고도 한다. 아직 우승한 건 아니지만 주위에서 축하를 많이 해준다. 나도 1순위 지명 얘기를 듣고 기뻤다”고 말했다.


1순위가 예상되는 이종현과의 호흡에 대해선 “누가 뽑힐지 모른다(웃음). 또 모비스에 복귀한다고 해서 내가 당장 주축으로 뛰는 게 아니다. 먼저 감독님의 전술을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지금은 (양)동근이 형에게 배우겠다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답했다.


제대까지 앞으로 약 3개월. 이대성은 자신을 기다릴 팬들에게 “농구는 5명이서 하는 건데 지금까지 이기적으로 했다. 이제부터는 다 같이 즐거운 농구를 할 수 있게끔 개인적으로 연구하고 공부하겠다. 나가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열심히,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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