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전국체전] ‘돌풍의 팀’ 놀레벤트, 연세대도 꺾었다

아마추어 / 맹봉주 / 2016-10-11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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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맹봉주 기자] 이변의 연속이다.


놀레벤트 이글스가 11일 천안 단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일반부 8강전에서 연세대를 91-84로 이겼다. 전날 여고부 우승후보 분당경영고가 숭의여고에 패한 데 이어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우승팀 연세대도 실업팀 놀레벤트에게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번 대회 대구대표로 출전한 놀레벤트는 국내 유일의 남자농구 실업팀이다. 201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일반인 자격으로 참가하는 김형준이 2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원주 동부와 부산 kt에서 선수 생활을 한 홍세용은 이날 양 팀 최다인 36득점을 올렸다. 김준성도 2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했다. 놀레벤트는 지난 9일 조선대를 88-59로 대파한데 이어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우승팀 연세대 마저 물리치며 이번 전국체전 최고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연세대는 최준용(23득점 7리바운드), 안영준(18득점 5리바운드), 김진용(1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지만 예상 밖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초반은 연세대 분위기였다. 최준용이 스틸 후 더블클러치로 득점을 만들었고 김진용도 중거리 슛으로 지원했다. 안영준도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놀레벤트는 김형준의 3점으로 따라갔다. 196cm의 장신 김형준은 장기인 외곽포를 앞세워 팀 공격을 책임졌다. 하지만 1쿼터 막판 연세대에게 속공 실점을 허용하며 18-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김형준의 3점포가 폭발했다. 김형준은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아 넣었다. 김진용, 최준용이 막아봤지만 소용없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연세대 수비진은 당황했다.


연세대는 안영준의 3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놀레벤트의 화력이 더 셌다. 홍세용이 내외곽에서 8점을 쓸어 담으며 역전을 이끈 것이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점수는 47-42, 놀레벤트의 리드였다.


연세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까지 벤치에 앉아서 선수들을 지켜보던 연세대 은희석 감독이 일어났다. 연세대는 최준용이 골밑과 속공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68-58로 놀레벤트가 여전히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뒤지고 있던 연세대는 정신무장을 다시 한 채 4쿼터에 임했다. 최준용은 김형준이 5반칙 퇴장당하며 낮아진 놀레벤트의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천기범, 허훈은 수비리바운드를 따내면 바로 속공으로 연결해 빠른 시간 안에 점수 차를 좁혔다. 결국 경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허훈이 1점 차 역전 3점슛을 성공시키며 78-77을 만들었다.


이후 놀레벤트의 실책과 연세대의 속공이 나오며 점수는 80-77이 됐다. 하지만 놀레벤트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김준성이 80-80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꽂아 넣은 것.


놀레벤트는 이후 허훈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하고 김준성의 3점슛이 또 한 번 터지며 85-8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연세대는 최준용이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놓치고 천기범의 실책까지 나오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놀레벤트는 김웅빈과 홍세용의 득점포까지 터져 그대로 승기를 잡았다.



한편 앞서 열린 일반부 경기에선 상무가 우석대를 82-51로 물리쳤다. 상무는 이대성(15득점), 최부경(1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포함해 코트를 밟은 12명의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리는 고른 공격력으로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놀레벤트 이글스 91(18-25, 29-17, 21-16, 23-26)84 연세대




놀레벤트 이글스
홍세용 36득점
김형준 20득점 6리바운드
김준성 2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연세대
최준용 23득점 7리바운드
안영준 18득점 5리바운드
김진용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상무 82(20-12, 19-10, 18-18, 25-11)51 우석대




상무
이대성 15득점
최부경 10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승원 8득점 9리바운드


우석대
이우균 18득점
양준영 10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윤 10득점 4리바운드


사진_점프볼자료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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