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전국체전] 천안쌍용고, 마산고 상승세 잠재우고 4강 입성
- 아마추어 / 한필상 / 2016-10-10 18:37:00

[점프볼=천안/한필상 기자] 홈 코트의 천안 쌍용고가 창단 8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체전 4강에 올랐다.
김경석 코치가 이끄는 천안 쌍용고는 10일 천안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남고부 8강전 첫 경기에서 정혁희, 홍현준, 이광진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끝에 74-59로 마산고를 물리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높이와 범실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팀 창단 이후 첫 메달 도전에 나섰던 천안 쌍용고는 정석희의 기분 좋은 3점슛으로 출발했다. 곧바로 상대에게 실점을 했지만 골밑에서 이광진이 착실하게 득점을 만들었고, 장재영과 정석희가 외곽에서 득점을 보탰다.
전매특허 압박 수비로 나선 마산고는 수비는 나쁘지 않았지만 성급한 공격으로 패스미스와 상대에게 스틸을 허용하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첫 경기에서 호조를 보였던 외곽슛 마저 정확도가 떨어졌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려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천안 쌍용고에게 내주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39-30으로 앞선 천안쌍용고는 후반 더욱 힘을 냈다. 상대의 무리한 돌파 공격을 막아낸 뒤 홍현준이 빠른 속공으로 손쉽게 점수를 올리자 양 팀의 격차는 점점 늘어만 갔다.
마산고는 공격의 첨병이었던 박태준이 루즈볼을 잡던 과정에서 부상으로 퇴장 당한 뒤 공격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지막 쿼터 박지원과 강부필이 맹공격을 펼쳐 점수 차이를 좁혀 갔다.
그러나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고, 천안 쌍용고는 창단 첫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승희와 박진철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안양고와 제물포고의 경기에서는 안양고가 4쿼터 활발한 공격을 펼친 김동준의 드라이브 인 공격을 앞세워 67-63으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제물포고가 지배했다.
인사이드에서는 박진철이 한승희와 주현우의 수비를 뚫고 득점을 올렸고, 외곽에선 이윤기의 3점포가 불을 뿜었다. 여기다 수비에서는 박진철이 한승희와의 싸움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안양고는 이내 전열을 정비 한 뒤 이용우의 득점과 주현우의 골밑 플레이로 추격에 나섰고, 이내 동점을 만들며 박빙의 싸움을 전반 펼쳐갔다.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이르러 갈렸다.
안양고는 후반 내내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동준이 과감한 드라이브 인 공격으로 공격을 이끈 반면 제물포고는 박진철의 골밑 공격이 끈질긴 안양고 수비에 실패하면서 결국 63-63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종료 1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안양고 김동준은 빠른 스피드로 제물포고의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한 반면, 제물포고는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볼을 놓치는 범실로 동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이후 안양고는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경기는 안양고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경기 결과>
* 남고부 준준결승전 *
충남 천안쌍용고 74(24-17, 15-13, 23-8, 12-21) 경남 마산고
천안쌍용고
홍현준 25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정석희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이광진 16점 19리바운드 1스틸
마산고
박지원 22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강부필 19점 8리바운드 2스틸
경기 안양고 67(17-17, 13-17, 18-13, 19-16)63 인천 제물포고
안양고
김동준 1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박민욱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용우 13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제물포고
박진철 23점 13리바운드 2스틸
이한엽 12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이윤기 11점 11리바운드 3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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