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전국체전] 조직력의 무룡고, 화양고 꺾고 8강 입성

아마추어 / 한필상 / 2016-10-09 22: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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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한필상 기자] 울산 무룡고가 스피드를 앞세워 여수화양고에 완승을 거뒀다.


무룡고는 9일 천안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남고부 이틀째 경기에서 다섯 명의 주전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84-64로 완승을 거두고 준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선취점을 내줬지만 무룡고는 에이스 윤원상이 곧바로 3점포를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수비에선 강력한 압박수비로 화양고가 쉽게 전진하는 것을 막아섰고, 공격에선 빠른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며 경기를 주도했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바라는 화양고는 이승우를 중심으로 이대연의 공격으로 응수했지만 어이없는 범실과 몸을 사리지 않는 무룡고의 투혼에 실점을 내주는 등 전체적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근소한 차이로 앞선 무룡고는 2쿼터 특유의 속공 플레이로 점수를 쌓아갔다. 에이스 윤원상은 빠르게 코트를 내달렸고, 세트 상황에서는 빠른 패스와 더불어 정확한 중, 장거리슛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점수 차를 늘렸다.


후반 여수 화양고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박빙의 싸움을 펼쳤지만 이미 기운 전세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승리는 울산 무룡고의 몫이 되었다.


이어진 남고부 두 번째 경기에서는 32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양홍석의 부산중앙고가 113-78로 청주신흥고에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앞서 승리한 울산 무룡고와 4강 진출을 겨루게 됐다.


양홍석의 기분 좋은 3점슛으로 경기를 출발한 부산중앙고는 곽정훈과 양홍석이 공격을 이끌며 인사이드의 우위를 앞세워 리드를 벌려갔다.


하지만 큰 점수 차로 앞서자 방심 한 듯 외곽 수비가 허술해 졌고, 이 틈을 이용해 청주 신흥고의 가드진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해 2쿼터 한 때 5점차 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부산중앙고는 우승후보 다웠다. 양홍석은 자신에게 집중된 수비를 역이용해 한 박자 빠른 패스로 골밑을 파고드는 동료에게 볼은 전달했고, 조원빈과 곽정훈은 이를 착실하게 득점에 성공시켜 다시 점수 차를 늘려 승기를 굳혔다.


승리를 확신 한 듯 부산중앙고는 4쿼터 벤치 멤버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남고부 세 번째 경기에서는 안현준과 오명석이 42점을 합작한 대전고가 67-40으로 강원대표 강원사대부고에 승리했고,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전북 군산고는 신민석, 이정현, 서문세찬 트리오를 앞세워 91-46으로 광주고에 대승을 거뒀다.


<경기 결과>
* 남고부 *
울산 무룡고 84(17-11, 26-12, 22-20, 19-21)64 전남 여수화양고




부산 부산중앙고 113(31-22, 27-26, 26-11, 29-19)78 충북 청주신흥고




대전 대전고 67(27-9, 21-10, 11-8, 8-13)40 강원 강원사대부고




전북 군산고 91(24-17, 25-12, 19-9, 23-8)46 광주 광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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