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연세대’로 돌아온 허훈 “개인적으로 뜻 깊었던 한해”

아마추어 / 강현지 / 2016-09-29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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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강현지 기자] “개인적으로는 뜻깊은 한해였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2016 남녀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을 승리자 자격으로 끝마친 허훈(21, 180cm)의 소감이었다.


연세대 3학년 허훈의 2016년은 누구보다도 바빴다. 대학리그 전반기를 마치고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대회에 참가했고, 이후 대표팀 1차 강화 훈련에 이름을 올리며 윌리엄존스컵 대회를 치렀다. 또한 이란으로 출국해 2016 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도 치렀다.


21일 귀국한 허훈은 이틀 휴식을 가진 후 연세대와 고려대의 2016 정기전에 출전했다. 오랜 시간 동안 팀을 비웠기 때문에 다시 손발을 맞춰야 했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도 못하고, 대학리그 플레이오프에 이름을 올렸다.


타이트한 스케줄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허훈은 소속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1차전에서는 32분 동안 코트에 나서 10득점 2리바운드를 올렸다. 2차전은 1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이날 천기범-최준용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을 남겼다.


경기를 마친 허훈은 “우승해서 기쁘다. 이틀 연속 경기에서 이겼지만, 사실 아쉬운 점도 많았다. 전국체전과 동계훈련에서 잘 가다듬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팀 우승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쿼터 선발로 나선 허훈은 4번의 슛 시도가 림을 빗맞으며 득점에 힘을 싣지 못했다. 대신 리바운드와 동료들을 살려주는 어시스트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쿼터 기록은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쿼터부터 득점 포문을 연 허훈은 2쿼터 5분 58초에 김낙현의 타이트한 수비를 이겨내며 득점을 올렸다. 허훈의 슛으로 26-25, 연세대의 첫 역전을 이끌었다.


3쿼터에는 3점슛 라인에서 최성원의 파울을 얻으며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2쿼터부터 6득점, 5득점, 승부처인 4쿼터에는 8득점을 넣으며 팀의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그간 시간을 되돌아보며 허훈은 “이번 한해가 개인적으로 뜻깊은 해였다. 배운 것도 많았고, 좋은 형들을 만났다. 체력적으로 힘든 것 있었지만, 이런 과정도 겪어봐야 개인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극복하면 조금 더 성장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정규시즌에도 허훈은 평균 18.43득점(팀내 1위) 3.2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주축으로 성장했다. 대표팀에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이며 눈도장을 받았고, 체력적인 힘듦이 있었다고 말하지만 제 몫 이상 활약을 펼쳤다. 천기범과 최준용, 박인태, 성기빈이 프로데뷔를 위해 팀을 떠나도 연세대의 어깨가 든든한 건 허훈의 이러한 경험과 성장 때문이 아닐까.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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