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새재 우승’ 부산 대학농구동아리 OB-YB 대회 성황리에 막 내려
- 동호인 / 서호민 기자 / 2016-09-28 17:49:00

[점프볼=부산/서호민 인터넷기자] 열기와 여운이 진하게 남은 대회였다. 코트 위 선수들과 관중석의 관중들도 웃고 즐겼다. 말 그대로 ‘축제’였다. 부산대학농구연맹 ‘재부’는 24일과 25일 양일간 부산 신라대학교 체육관에서 ‘2016 부산대학농구연맹 OB&YB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산대학농구연맹이 주최, 주관하고, 인사이드 스터프, 트루 스포츠 컴퍼니(재활병원)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부산·경남권 16개 대학의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경기를 통해 OB&YB 최강팀을 가렸다. 대회 특성상 다른 정규대회 때에 비해 다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고, 참가팀들의 선·후배들은 담소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추억을 남겼다. 이와 중에 승부를 향한 치열한 열정 또한 만만치 않았다.
OB선수들은 비록 예전과는 달리 살이 많이 붙고 점프력도 낮아졌지만 허슬플레이를 보이는 등 농구를 향한 열정만큼은 YB선수에게 결코 뒤지지 않았다. 일부 선수들은 고감도 슈팅감각을 뽐내며 후배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이 와중에 우승자는 가려야 했고, 참가팀들은 3개조로 나뉘어 치열한 예선전을 펼쳤다.
이런 와중에도 승부는 가려야 하는 법. 비록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16개 각 팀 선수들이 매경기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대회를 빛냈다. 그리고 최후의 네 팀인 새재, 아트바, 점프, 스타피쉬가 결승행을 놓고 자웅을 겨뤘다.
준결승 1경기
새재(인제대) 36(7-3, 11-11, 10-4, 8-4)22 아트바(해양대)
초반 양 팀은 몸이 덜 풀린 듯 야투난조를 보였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팀은 새재였다. 새재는 1쿼터 최철환의 막강한 높이를 적극 활용하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반면 아트바는 새재의 강력한 수비에 막히는 등 좀처럼 공격의 해법을 찾지 못하며 1쿼터 3득점에 그쳤다.
2쿼터 뒤지고 있던 아트바가 황성찬의 3점슛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황성찬은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격차를 조금씩 좁혀갔다. 이에 질세라 새재 또한 강민우가 3점슛 2개를 연속해서 터뜨리며 맞불을 놨다. 전반전은 새재의 18-14 4점차 리드로 끝이 났다.
기세가 오른 새재는 후반 들어 더욱 거세게 몰아부쳤다. 강민우의 3점슛과 송경호의 속공득점으로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고, 후반 교체로 들어온 이영인이 공수양면에서 이타적인 플레이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아트바는 3쿼터 패스미스와 트레블링 등 턴오버를 연속해서 범하며 추격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들어 출전선수들의 야투감각이 절정에 오른 새재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36-2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준결승 2경기
점프(부산대) 39(11-9, 5-8. 12-9, 11-9)35 스타피쉬(부경대)
초반부터 양팀은 빠른 공격전개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스타피쉬 김연규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는가 하면, 점프는 강연보의 안정적인 리딩 아래 박제두가 골밑을 장악하며 초반 흐름을 잡았다.
2쿼터 막판 양 팀 포인트가드들의 득점력이 불을 뿜었다. 스타피쉬 조윤성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속공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에 질세라 점프 강연보도 중거리슛과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올리며 두선수가 ‘장군멍군’ 경쟁을 벌였다. 치열한 공방전 속에 진행된 전반전은 스타피쉬의 17-16 1점차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에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계속 됐다. 3쿼터 초반 점프는 김성준이 정확한 중거리슛과 골밑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스타피쉬 또한 채상일의 3점슛으로 이에 맞서며 시소게임 양상으로 이끌고 갔다. 채상일은 3쿼터 3점슛 두 개 포함 7득점 맹활약으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승부의 4쿼터 스타피쉬가 최재흠의 3점슛과 골밑득점으로 달아나려 하자 점프도 김성준과 김민성이 연속해서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미궁속으로 빠뜨렸다.
4쿼터 종료 30초를 남겨둔 시점 양 팀의 스코어는 35-35. 이 때 점프 강연보가 해결사로 나섰다. 강연보는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시도했고, 바스켓카운트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경기 내내 팽팽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점프는 박제두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키며 39-35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4점차로 석패한 스타피쉬는 매경기 치열한 접전을 벌인 탓인지 후반으로 치닫을수록 출전선수들이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고, 막판 집중력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며 이번 대회를 3위로 마감했다.
결승전
새재(인제대) 42(12-12, 9-6, 12-4, 9-14)36 점프(부산대)
대망의 결승전. 결승답게 1쿼터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새재는 주전 대부분의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고, 점프도 최지오가 내외곽을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들어 점프가 박제두와 김민성의 골밑 득점으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새재는 2쿼터 초반 야투난조를 보이자 송경호가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얻어내며 막혀 있던 공격의 해법을 풀어나갔다. 2쿼터 막판에는 잠잠했던 강민우의 3점슛이 터지면서 21-18 역전에 성공.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새재의 집중력이 다시 빛나기 시작한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민우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했고, 이후 공격에서 조현욱의 속공득점과 한성묵의 연속 4득점으로 전세를 완전히 뒤집어놓았다.
반면 점프는 후반 들어 야투난조와 턴오버를 범하며 득점을 올리는 데 애를 먹었고, 3쿼터는 33-22 새재의 11점차 리드로 끝이 났다.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마지막 4쿼터 11점차로 뒤지고 있던 점프가 4쿼터 막판 강연보의 3점슛과 박종복의 바스켓카운트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이후 공격에서 김성준의 3점슛까지 터지며 33-35 2점차 턱 밑까지 추격했다.
위기에 빠진 새재는 최철환을 투입하며 골밑을 다시 강화했고, 최철환의 중거리슛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끄는 듯 했다. 하지만 점프도 종료 40초를 남긴 공격에서 김성준이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올리며 36-37 1점차 살얼음판 승부로 끌고 갔다.
새재는 강민우가 자유투를 얻어내 2개를 모두 성공 39-36 3점차로 다시 달아났다. 점프는 강연보의 3점슛이 무위로 돌아갔고, 새재는 이후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 42-36로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 시상내역 *
우승 새재
준우승 점프
3위 스타피쉬, 아트바
최우수선수 양건우(새재)
우수선수 최지오(점프)
# 사진 : 부산대학농구연맹, 서호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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