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공식사진' 김종규 “카메라가 내 외모를 담지 못해”
- 프로농구 / 강현지 / 2016-09-27 15:36:00

[점프볼=강현지 기자] 23일 오전 훈련을 마친 창원 LG 선수들이 하나둘 꽃단장을 시작했다. 머리에 힘을 주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메이크업도 받았다. 바로 2016-2017시즌에 앞서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선수단 프로필 촬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프로필 촬영이 처음인 선수가 있었다. 물론 지난시즌 신인인 정성우와 한상혁도 첫 촬영이었지만, 프로 데뷔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김종규도 첫 촬영이었다. 그간 국가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느라 스케줄이 맞지 않아 아직까지 프로필 사진 한 번 제대로 못 찍었던 것. 때문에 그동안 LG는 궁여지책으로 김종규만 따로 찍어 합성하는 식으로 시즌 홍보물을 준비해왔다.
LG 관계자는 “그간 제작물을 제작할 때면 애로 사항이 많았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찍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그간 김종규는 LG에서 가장 바쁜 남자였다. 드래프트가 된 당시에는 이미 선수단 촬영을 마친 탓에 합성해야했고, 2014년에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 남자농구국가대표팀에 소속되어 있었다. 2015년에도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또 촬영에 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국가대표팀에 합류 중이라 우려를 했지만, 촬영 이틀을 남겨둔 20일, 이란에서 귀국하며 촬영에 참여했다.
김종규는 이목구비가 뚜렷해 별다른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외모가 돋보였다. 머리만 살짝 매만지고 촬영에 임한 김종규는 “전날 관리한 건 전혀 없어요. 헤어스타일링만 살짝 했는데, 이렇게 해야 사진이 잘 나온다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김종규는 그간 경기장에서 플레이하는 모습만 사진으로 찍히다가 간만에 갖춰진 촬영세트에서 촬영에 임했다. 낯선 환경이었지만, 김종규는 카메라를 향해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했고, 그의 노련함(?) 덕분에 촬영도 일찍 마쳤다. 촬영 진행 중 “누가 가장 ‘실물 미남인가”라는 질문에 김종규는 단번에 “제가 제일 미남이죠. 일단 카메라가 저의 실물을 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거기에 핸디캡이 있는 거 같아요”라고 농담을 던지며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찍은 사진은 2016-2017시즌 김종규의 KBL 공식 사진으로 등록되며 미디어 가이드북을 포함해 이벤트, 홍보 책자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 사진 설명_좌측 사진은 2013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당시 김종규의 모습, 우측 사진이 2016-2017시즌 김종규의 프로필 사진이다.)
#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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