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정기전] 고려대 4학년들 정기전 무패로 졸업
- 아마추어 / 곽현 / 2016-09-23 18:13:00

[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고려대 4학년들이 정기전 무패로 졸업을 하게 됐다.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세대와 고려대의 2016 정기전 농구경기가 열렸다. 이날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결국 71-71 동점으로 마쳤다.
경기 후 웃은 쪽은 고려대였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고려대는 16점차까지 뒤졌던 점수차를 따라잡는 저력을 선보였다. 5연승 중이었던 고려대로서는 무승부로 마감한 것만도 큰 수확이었다.
덕분에 이종현, 강상재, 최성모, 정희원 4학년 4인방은 정기전 무패로 졸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네 선수는 경기 후 함께 사진을 찍으며 정기전의 추억을 남겼다.
이종현은 “이기면 좋았겠지만 무승부를 한 것도 나름대로 잘 했다고 생각한다. 지던 경기를 따라잡았기 때문에 우리가 이긴 거라 생각한다. 나는 오늘 한 게 없다. 다른 선수들이 다 해줬다. 전반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는데 정말 뛰고 싶었다. 몸이 좋은 상태가 아니다. 검사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 4년 동안 정기전에서 지지 않은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발등 피로골절 부상을 안은 이종현은 이날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 때문에 전반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종현이 빠지자 고려대는 높이에서 열세를 보이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쿼터 출전한 이종현은 다리를 저는 등 좋지 않은 몸상태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골밑에서 득점을 성공했고, 연세대의 슛을 블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이종현의 존재 덕에 다른 선수들도 힘을 낼 수 있었다.
강상재도 13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강상재도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
“초반에 지고 나갔는데 집중력이 떨어졌다. 후반에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한 덕에 비길 수 있었던 것 같다. 3주 동안 쉬고 공을 만진지 열흘이 됐다. 경기 체력이 부족했다. 그래도 마지막 정기전에서 지지 않고 끝내 다행이다. 플레이오프에선 몸을 더 회복해서 우승하고 싶다.”
#사진 – 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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