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6득점 20리바운드’ 위기 때마다 빛난 중앙대 원투펀치

아마추어 / 맹봉주 / 2016-09-21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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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맹봉주 기자] 박지훈, 김국찬이 중앙대를 4강으로 이끌었다.


중앙대는 21일 안성 중앙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6강전에서 건국대를 78-65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고비 때마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박지훈과 김국찬의 공이 컸다.


먼저 팀의 에이스 박지훈은 2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앞선에서 중앙대의 빠른 농구를 진두지휘했다. 또 중요한 순간마다 화려한 개인기에 의한 공격으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박지훈은 “제공권에서 대등한 싸움을 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감독님이 방심하지 말라고 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와는 다를 거라 했는데 실제로 그랬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건국대를 101-70으로 대파했다. 하지만 8강에서 경희대를 꺾고 6강까지 올라온 건국대는 그때와 달랐다. 공격과 수비에서 투지 있는 모습으로 끝까지 건국대를 물고 늘어졌다.


박지훈은 “전반엔 외곽을 주저했다. 하지만 3, 4쿼터 들어 외곽이 터지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김국찬도 박지훈과 비슷한 생각이었다. 경기 후 김국찬은 “건국대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를 크게 이겨 쉽게 가져가지 않을까 싶었다. 결국 여유 부리다 고전했다. 건국대는 김진유와 이진욱이 주로 공격을 펼치는데 이들에게 쉬운 찬스를 많이 내준 것도 어렵게 경기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평소 에이스 박지훈에 이어 팀의 2옵션이었던 김국찬이지만 이날만큼은 박지훈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양 팀 최다를 기록한 14개의 리바운드가 컸다. 김국찬은 뛰어난 탄력을 이용해서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높이가 낮은 중앙대로선 단비와도 같은 리바운드였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 역시 “(김국찬이)제공권 싸움은 누구에게도 안 밀린다. 골밑이 약한 우리 팀에게 김국찬은 꼭 필요한 존재”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올해 정규리그 3위로 6강에 직행한 중앙대. 6위 건국대를 물리치고 4강에 오르며 자신들보다 순위가 높은 2위 연세대와 만나게 됐다. 연세대전을 앞둔 박지훈과 김국찬은 똑같은 얘기를 했다. 바로 “연세대와 고려대의 정기전이 변수”라는 것이다.


박지훈은 “연세대는 오는 금요일에 하는 정기전에 힘을 다 쏟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정기전에 기대를 건다(웃음). 반면 우리 팀은 4일의 여유가 있다”며 “4강전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이는 김국찬도 마찬가지. 김국찬은 연세대전에 대해 “우리가 이길 객관적인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정기전이 변수다”며 “4강전에는 나를 포함해 우리 모두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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