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4강 진출’ 석승호 감독 “단국대 역사상 최고 경기”

아마추어 / 강현지 / 2016-09-21 1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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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행당/강현지 기자] “단국대 농구부 역사상 가장 잘한 경기 같다.” 한양대와의 경기를 마친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단국대는 21일 한양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6강 플레이오프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85-56으로로 승리했다. 4강에 진출한 단국대는 26일 정규리그 우승팀 고려대를 만난다.

단국대는 초반부터 3-2 지역방어 카드를 꺼냈다. 공격에서는 홍순규의 중거리 슛이 터졌다. 홍순규는 2쿼터까지 14득점을 올렸다. 게다가 권시현, 전태영에 교체 투입된 임현택까지 3점슛에 가담했다. 단국대는 2쿼터에 한양대의 득점을 9점으로 막고, 22득점을 올리며 20점 차로 앞서갔다.

3쿼터에도 단국대는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했다. 3쿼터 종료 버저와 동시에 권시현의 3점슛이 들어가며 67-36, 31점차 앞서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4쿼터 한양대가 맹추격했지만, 마지막까지 경기에 집중하며 승리를 따냈다,

홍순규가 20득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전태영과 권시현이 각자 17득점을 보탰다. 하도현과 교체 출전한 1학년 임현택도 11득점에 가담했다. 지난 동국대전은 하도현의 득점이 주효했던 반면 이날은 코트에 오른 선수 전원 득점에 성공했다. 네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슛 성공률도 높았다. 이날 단국대의 필드골 성공률은 51%. 4쿼터에 3점슛 성공률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3쿼터에는 50%를 기록하며 놀라운 슛감을 뽐냈다.

경기를 마친 석 감독은 “그전까지 성공률이 낮았던 홍순규, 원종훈 등의 슛이 고르게 터져 손쉽게 이겼다. 단국대 농구부 역사상 가장 잘한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고루 칭찬했다.

이날 2쿼터 한양대의 득점을 묶었던 지역방어는 8강전부터 준비했던 비장의 카드였다. 하지만 동국대와의 경기에서는 하도현의 득점(41득점)이 폭발하는 덕분(?)에 하도현에게 공격을 맡겼고, 지역방어보다는 맨투맨에 초점을 뒀다. 석 감독은 “한양대와의 경기가 중요했기 때문에 이날 쓰려고 아껴뒀는데, 그게 잘 먹혀들어갔다”라고 웃었다.

한양대를 꺾은 단국대는 이제 4강에서 고려대를 만난다. 4월에 두 차례 정규리그 맞대결을 치렀지만, 단국대가 2패를 당했다. 71-81, 90-101로 패하긴 했지만, 이날 보인 단국대의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변수는 고려대 이종현, 강상재의 출전 여부다. 고려대 전을 앞둔 석 감독은 “이종현과 강상재가 부상이라고 들었다. 23일 고려대-연세대 정기전 출전 여부를 보면 알 것이다. 우리 팀이 상대적으로 약하긴 하지만 좋은 경기를 펼쳐 4강까지 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며 승리 의지를 표했다.

#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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