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AC] 남자농구, 이라크 꺾고 결승 진출…이란과 우승 다퉈
- 아마추어 / 곽현 / 2016-09-18 02:42:00

[점프볼=곽현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이라크를 꺾고 FIBA아시아챌린지 결승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참패를 안겼던 개최국 이란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8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챌린지 이라크와의 준결승전에서 78-72로 승리했다.
한국은 허일영(18점 6리바운드)이 3점슛 6개를 터뜨리며 외곽을 이끌었고, 이승현(22점)의 정확한 중거리포로 승리를 가져갔다. 또 김선형이 9점 9어시스트, 김종규가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라크는 케빈 갤러웨이가 16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반대로 실책도 8개로 많았다. 한국은 집중수비로 갤러웨이의 많은 실책을 유발했다.
이로서 한국은 요르단을 꺾은 이란과 결승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앞서 열린 경기서 이란은 하메드 하다디가 26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74-63으로 요르단을 제압했다. 한국은 예선 2차 리그에서 이란에 38점차 완패를 당한바 있다. 우승은 물론 설욕의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경기 초반 이라크는 갤러웨이의 개인기를 이용한 공격으로 나섰다. 갤러웨이는 3점슛과 돌파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이정현, 김선형에게 갤러웨이의 수비를 맞겼고, 적극적인 수비로 갤러웨이를 괴롭혔다. 한국은 조성민이 연속 점프슛을 터뜨렸고, 허일영의 3점슛이 나오며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2쿼터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한국은 허훈의 드라이브인, 김선형의 스틸에 이은 속공이 터졌고, 이라크는 하마드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라크는 갤러웨이의 실책이 잦았다. 한국은 실책을 역습으로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종규, 허웅의 돌파에 이어 허일영의 3점슛이 터졌고, 39-32로 전반을 리드했다.
3쿼터 이라크의 맹렬한 추격이 시작됐다. 센터 알 카파지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만들었고, 포워드 하이미는 속공의 선두에 섰다. 결국 한국은 3쿼터 5분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속공 득점을 내주는 등 역습에 대한 대비가 되지 않았다.
공격이 풀리지 않던 한국은 이승현이 3번 연속 점프슛을 터뜨리며 활로를 풀었다. 조성민의 3점슛도 성공됐다. 하지만 쿼터 막판 갤러웨이의 득점을 막지 못 하며 52-54, 2점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치고 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뒤처지던 한국은 조성민이 공격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며 궂은일을 해줬고, 허일영의 4번째 3점슛이 터지며 7분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 집중력에서 한국이 앞섰다. 김선형이 U파울을 얻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득점이 필요할 때 허일영과 이승현이 나서줬다. 허일영이 연속 3점포를 꽂아넣었고, 이승현도 정확한 점프슛으로 이란의 추격을 따돌렸다.
허일영, 이승현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은 끝까지 리드를 유지했고, 종료 37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점프슛이 터지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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