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AC] 김종규의 자유투 4개, 위기 속 한국 구했다

아마추어 / 맹봉주 / 2016-09-16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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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한국이 김종규의 자유투 결승득점으로 4강에 진출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16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챌린지 8강전에서 대만을 70-69로 이겼다. 접전 끝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김종규의 마지막 자유투 4개가 살린 경기였다. 한국은 이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대만과 시종일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고전했다. 대만의 퀸시 데이비스(21득점 12리바운드)에게 너무 많은 골밑 득점을 내준 게 타격이 컸다. 반면 한국의 장기인 3점포는 이란전에 이어 터지지 않았다(5/28, 성공률 17.86%).


한국은 김선형(13득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을 필두로 한 속공득점으로 대만과 팽팽히 맞섰다(속공득점 12-2). 식스맨으로 경기에 나선 허일영(13득점 8리바운드)과 최부경(9득점 7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접전에 접전을 거듭한 경기는 종료 직전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중요한 순간, 김선형과 김종규의 팀 플레이가 빛났다. 김선형은 돌파로 대만 수비수들을 끌어들인 후 뒤이어 들어오던 김종규에게 패스를 건넸다. 김종규는 곧바로 슛 동작을 가져가며 데이비스의 반칙을 이끌어냈다. 데이비스의 5번째 반칙이었다.


이어진 김종규의 자유투. 김종규는 자유투 2구를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한국은 이 득점으로 68-67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한국은 다음 수비에서 너무 손쉽게 실점했다. 이날 슛감이 좋았던 이 시앙 추(2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놓치며 돌파를 득점을 내주고 만 것. 추의 득점으로 대만은 다시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의 마지막 공격. 이번에도 공을 잡은 건 김종규였다.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김종규는 돌파로 득점을 노렸으나 역시 대만 수비수의 반칙이 먼저였다. 이 반칙으로 김종규는 다시 한 번 자유투 라인에 섰다.


자유투 2개를 다 넣어야만 승리 할 수 있었다. 하나만 넣으면 동점, 만약 2개를 다 놓친다면 패배가 거의 확정적이었다.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김종규는 침착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70-69. 한국의 역전.


이날 승리로 한국은 대회 참가국 중 4강에 가장 먼저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이제 뒤이어 열릴 중국-이라크전 승자와 17일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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