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득점왕' 하도현 “상금이요? 동생들 밥 사줘야죠”

아마추어 / 강현지 / 2016-09-10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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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단국대 하도현(22, 198cm)이 2016 남녀대학리그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하도현은 9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리그 시상식에서 득점상과 2점슛상을 수상했다. 하도현은 2016 정규리그에서 16경기에 출전해 319점(경기당 평균 19.94득점)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2점슛성공도 평균 7.56개(121/200)로 1위를 기록하며 두 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도현은 “기록을 의식하고 한 것은 아니지만, 정규리그 중반 쯤 기록을 보니 개인상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 성적을 떠나 팀 승리를 위해 더 열심히 했는데 막상 상 받으니깐 기쁘다. 뭔가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특히 득점 부분 경쟁이 치열했다. 박지훈(중앙대), 정해원(조선대)과 삼파전을 펼쳤고, 근소한 차로 하도현이 1위를 확정지었다. 2위인 박지훈은 9점, 3위 정해원과는 10점차였다. 박지훈이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6일 건국대)에서 19득점을 성공시켰고, 정해원은 8일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30득점을 몰아넣으며 막판 순위 경쟁에 불을 짚였다.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 하도현은 “순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욕심을 부리다 보니 실책이 나왔다. 2쿼터 교체투입 되어 들어가며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되짚었다.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1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하도현은 2쿼터에 10득점을 올렸다. 하도현의 활약에 힘입어 단국대는 77-72로 승리를 따냈다.)


한편 단국대는 2016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나가는 선수가 없다. 하도현과 홍순규가 94년생이지만, 부상으로 1년 유보해 한 시즌 더 치른 후 프로 데뷔에 나선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 2학년인 원종훈-권시현, 3학년 전태영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졌고, 다음 시즌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을 마련했다. 이에 하도현은 “더 잘해야 한다. 말보다는 성적으로 보여줘 성장한 팀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더 열심히 해서 결과로서 보여줄 것이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평소 모습처럼 앞으로도 투지 있는 모습을 꾸준히 보일 것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금으로 100만원(각 50만원)으로는 “동생들 밥 사줘야죠”라고 말하며 웃었다.


정규리그를 마친 단국대는 19일 동국대와 플레이오프 8강전을 치른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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