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정규리그 MVP 이종현 “어느 팀에 가든 좋다”
- 아마추어 / 강현지 / 2016-09-09 13:47:00

[점프볼=양재/강현지 기자] “부상으로 후반기 경기를 못 뛰었는데, 선수들에게 고맙다.” 대학농구 시상식에서 MVP를 차지한 고려대 이종현(22, 206cm)의 수상소감이다.
이종현은 9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리그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이종현은 2016 정규리그에서 15.54득점 9.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우승에 공을 세웠다.
늘 팀 승리의 중심에 있었지만, 이종현은 정규리그 후반기에는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다. 우측 발등피로골절로 인해 제38회 존스컵 필리핀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에서 하차했던 것. 돌아온 팀 사정도 녹록치 않았다. 지난해 12월 이민형 감독이 부정입학 관련 문제로 학교 측으로부터 직무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았고, 이후 이 자리를 강병수 코치가 이 자리를 대신했다. 이종현이 부상당한 후 강상재까지 피로골절 부상으로 인해 벤치를 지키게 되었다.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출전 선수들이 한발 더 뛰며 고려대는 전승(16승)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트로피를 받아든 이종현은 “이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후반기에 경기에 뛰지 못했는데, 팀 선수들에게 고맙다. 나머지 플레이오프 일정도 부상없이 잘 마무리 했으면 한다. 후반 접전 경기가 많았는데 분명 이 부분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힘을 토대로 플레이오프, 정기전에서 이겨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종현은 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 정기전 등 잔여 경기에서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회복 상태에 대해 이종현은 “걷는 데 어려움이 없어 깁스를 풀었는데, 아직 뼈가 붙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보면서) 답답하기도 하고, 프로아마 최강전때부터 팀이 경기를 치르는 동안 너무 뛰고 싶었다. 관중들도 많고, 접전인 상황이 많았다.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 뛰고 싶었지만, 마음이 앞섰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종현은 오는 18일에 열리는 2016 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대학리그 BIG3 이종현, 강상재, 최준용이 포함되어 황금드래프트라고 불리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이종현은 강력한 1순위로 언급되고 있다. 게다가 이종현은 2014 인천 아시아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군 면제 혜택을 받아 여러 구단에서 이는 팀 전력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종현은 프로 데뷔에 대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어느 팀이라도 좋다. 프로팀에 좋은 형들도 많고, 대표팀에서 만난 형들도 팀마다 있다. 하지만 고양 오리온, KCC는 상대적으로 갈 확률이 낮을 것 같다. (이)승현이 형과 같은 팀에서 배우면 좋겠지만, 적으로 상대하며 배우고, 좋은 경기 하고 싶다.”
이어 “확실히 웨이트에 중요성을 다시 느꼈고, 프로팀에 가면 더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니 체중을 유지하면서 웨이트 관리를 할 것이다”라고 다부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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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