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석승호 감독 “저학년 선수들이 잘 이끌어준 경기”
- 아마추어 / 맹봉주 / 2016-09-09 10:05:00

[점프볼=천안/신희수 인터넷 기자] 단국대가 8일 열린 2016 대학남녀농구리그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77-72로 이겼다.
단국대는 높이(리바운드 50-30)와 야투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막판 터진 조선대의 3점슛에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곧바로 임현택과 홍석현이 응수하는 득점을 성공시켜 리드를 가져왔고 마음이 급해진 조선대가 실책을 남발하자 그 틈에 점수 쌓기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이고 이번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5위라는 순위가 결정이 났기 때문에 주전들을 쉬게 했다. 그동안 경기를 못 뛴 선수들이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기회를 많이 줬다. 조선대와 동점 상황이 됐을 때도 저학년 선수들이 잘 대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승리의 공을 저학년 선수들에게 돌렸다.
석 감독의 말처럼 각각 13득점과 15득점, 11득점을 기록한 이재원, 권태완, 홍석현 세 명의 선수는 모두 1, 2학년 선수들이다. 특히 조선대가 추격을 시작하던 4쿼터에만 11득점을 넣은 홍석현은 역전을 당했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바로 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다. 석 감독은 “석현이가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음에도 잘 해줬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단국대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흐름으로 손쉽게 승리를 쟁취하는 듯 했다. 하지만 조선대 정해원이 4쿼터에만 5개의 3점 슛을 터뜨리며 턱밑까지 쫓아왔다. 석 감독은 “(그동안 경기를)안 뛰었던 선수들이 뛰면서 개개인이 욕심을 부리는 모습이 보였다. 조선대가 수비 하면서 압박을 하자 어이없는 실수를 하더라. 그 상황에서 조선대의 3점슛이 터지면서 동점까지 갔다”며 위기의 순간을 되돌아봤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한 단국대는 동국대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동국대는 만능 가드 변준형을 선두로 빠른 공격을 선보이는 팀. 그는 “동국대와는 리그 때 두 번 경기를 했었다. 동국대 지역수비에 대한 대처와 변준형의 득점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연습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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