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한양대 유현준 “신인상? 안 되면 실망감 클 것 같다”
- 아마추어 / 이원호 기자 / 2016-09-08 02:55:00

[점프볼=행당/이원호 인터넷기자] '무서운 신입생' 한양대 유현준이 강력한 신인왕 후보의 모습을 보여주며 7일, 대학에서의 첫 정규리그를 마쳤다. 유현준은 정규리그 16경기 동안 평균 14.13득점, 5리바운드, 4.06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데뷔시즌을 보냈다. 어시스트 부문에서는 사실상 단독 2위를 기록했다. (1위 건국대 이진욱 4.56개) 그의 활약 덕분에 한양대는 동국대와의 홈 경기에서도 74-72로 이겼다. 한양대는 4위(10승 6패)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유현준의 활약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빛났다. 20득점에 어시스트 8개를 기록했다. 3점슛은 4개나 꽂았다. 골밑의 한준영(21득점)까지 잘 살렸다. 수비에서는 동국대 에이스 변준형을 전담수비했다. 그 와중에 블록슛도 한 차례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는 평이었다.
유현준도 이날 수비에 대해 “(변)준형이 형의 플레이스타일은 잘 알고 있다. 득점을 많이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만난 유현준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을 말해달라.
팀이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했다. 기본적인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전반에 변준형(20, 188cm)에 대한 수비가 좋았다.
(변)준형이 형에 대해서는 같은 학교(대성중-제물포고)를 나왔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2쿼터에 어시스트(4개)를 많이 기록하긴 했지만 세트 상황이 아닌 속공상황에서 나온 것이 많았기 때문에 수비가 안됐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또한 득점을 많이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Q. 한준영(23, 203cm)과의 호흡이 좋았다.
상대 센터들이 낮기 때문에 (한)준영이 형의 높이를 활용하려고 했다. 경기 중에 항상 서로 눈을 보며 플레이 하자고 말한다.
Q. 반면 3쿼터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하며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선수들이 우리 팀에 비해 높이가 낮지만, 반대로 더 빠르기 때문에 뛰어 들어오면서 롱-리바운드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전반에 저조했던 3점 슛(1/5)이 3쿼터(3/3)에 연달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전반에 비해 후반에 준영이 형에게 수비가 집중되면서 외곽 오픈 찬스가 많이 났던 것 같다. 3쿼터에 운이 좋게 많이 들어갔다.
Q. 9일 시상식에서 신인상 발표가 있다. 기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기대는 하고 있지만 안 되면 실망감이 클 것 같다. 크게 신경 쓰려고 하지 않는다. 하느님께 맡기겠다.
Q.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말해 달라.
대학에 와서 처음으로 치르는 플레이오프다. 한 게임, 한 게임 준비 열심히 해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
#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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