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중앙대, '업셋은 미수, 그래도 외곽은 빛났다'

아마추어 / 홍아름 기자 / 2016-09-02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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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홍아름 인터넷기자] “앞으로 중앙대를 만나면 외곽을 차단하도록 하겠다.” 중앙대의 외곽 맹폭은 고려대 강병수 감독이 중앙대를 향한 플레이오프 대비책을 세우게 했다.

중앙대학교는 2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고려대학교와의 홈경기에서 77-84로 패했다. 4연승을 마감하며 11승 4패가 됐다.

'업셋(upset)은 미수에 그쳤지만, 4쿼터 중반까지 고려대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큰 존재감을 남겼다. 그 배경에는 3점슛이 있었다. 김국찬을 중심으로 박재한, 박지훈, 정인덕, 장규호가 12개를 합작하며 고려대의 무패 행진에 위협을 가한 것.

지난 8월 29일, 중앙대는 성균관대를 상대로 다섯 명의 선수가 고르게 3점슛 2개씩을 기록하며 총 11개의 외곽포를 몰아친 적이 있다. 이때의 좋은 기운이 이어진 것일까. 중앙대는 이날(2일) 경기에서 고려대를 상대로 박재한과 김국찬, 장규호가 3점슛을 한 차례씩 성공하며 초반부터 3점슛 행진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이 3점슛은 박지훈의 1쿼터 10득점이 더해지며 중앙대 공격의 윤활유가 됐다. 중앙대는 25-21, 4점 차 앞서며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다.

2쿼터에도 중앙대의 외곽 슛은 식을 줄을 몰랐다. 김국찬이 고려대의 2쿼터 합산 3점슛 개수와 같은 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고려대의 3점슛을 무위로 돌렸다. 이에 박재한(1/1)과 정인덕(2/2)의 3점슛이 완벽한 정확도로 림을 갈랐다. 이는 고려대의 리바운드 우위(9-3) 또한 지워내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전반에 나온 9개의 외곽 슛은 중앙대에게 계속된 리드를 안겼다. 3쿼터에는 박지훈마저 3점슛을 기록하며 중앙대는 고려대를 상대로 65-59, 9점 차까지 앞서나갔다.

4쿼터, 박재한과 박지훈이 한 차례씩 3점슛을 만들었으나, 중앙대는 더욱 달아날 수 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고려대에게 승리를 내어주고 말았다. 비록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승리를 내준 중앙대였으나, 이날 46-28이라는 큰 리바운드 차이와 함께 포스트에서의 열세를 그대로 득점 차이로 연결시키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엔 외곽포가 있지 않았을까.

이제 중앙대는 6일, 건국대를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중앙대의 외곽포 행진이 계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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