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젊은 선수들과 격 없이 지내려 한다”
- 아마추어 / 곽현 / 2016-08-29 21:54:00

[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대표팀 맏형 조성민(33, 189cm)이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하는 소감을 전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29일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65-59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승현, 김선형, 조성민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다음은 대표팀 맏형 조성민과의 일문일답이다.
Q. 승리 소감
A. 평가전이라기보다는 훈련 아닌 훈련을 한 것 같다. 손발이 안 맞는 부분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 같아서 이긴 것 같다.
Q. 조성민 선수는 맏형으로서 후배들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A. 같은 방을 쓰고 있는 막내 허훈 선수와 띠동갑이다. 이 선수와 어떻게 하면 격 없이 지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했다. 요즘 선수들은 당황스러울 정도로 적극적이다. 같이 휴대폰 게임도 하고 있다. 이 선수들 덕분에 내가 휴대폰 게임을 시작했다. 농구 외적으로도 배우려는 자세가 굉장히 좋다. 뺀질거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김선형보다도 더 배우려는 자세가 대단하다. 이 선수들이 괜히 잘 하는 게 아니구나 하고 느끼게 됐다.
Q. 조성민 선수는 그동안 팀을 이끌던 김주성, 양동근 같은 고참들이 없어서 허전할 것 같다.
A. 부담이 컸다. (양)동근이 형과는 장난도 치면서 팀을 어떻게 이끌어갈까 고민도 같이 했는데, 올해는 그런 부분을 같이 나눌 형이 없었다. 그렇지만 괜한 고민이라 생각한다. 그때는 규율이 있고, 체계적으로 갔다면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더 흥이 나서 즐길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Q. 경기 중 206cm의 포워드가 조성민 선수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A. 키가 10cm만 더 컸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웃음). 하지만 팀 디펜스가 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격에서는 우리가 스윙맨이기 때문에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이정현 선수와 함께 뛸 때 서로 머뭇거리는 장면이 나오던데?
A. 첫 경기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밖에서 보는 시선과 경기를 뛰는 입장은 좀 다른 면이 있다. 나도 놓친 게 있다. ‘아차’ 했던 순간이 있다. 좀 더 준비하고 보완한다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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