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하던 대표팀, 평가전 승리로 자신감 얻었다
- 아마추어 / 곽현 / 2016-08-29 20:46:00

[점프볼=잠실실내/곽현 기자] 대표팀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남자농구대표팀과 튀니지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렸다.
경기 전 만난 대표팀 주장 조성민은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 “별로 좋지 않다. 부상자도 많고 최강전 때문에 선수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제대로 훈련이 되지 않는다. 연습경기도 6~7명으로 하기도 했다.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평가전을 잘 해야 하는데…”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답답한 건 허재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허 감독은 이날 오전 김시래가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며 “부상자가 너무 나와서 걱정이다. 교체만 하다 가야될 것 같다. 시래는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대표팀 분위기는 여러모로 어수선했다.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 변기훈이 부상으로 교체된 가운데 김시래마저 부상으로 이날 결장했다. 여기에 전날 끝난 프로-아마 최강전에 선수들이 차출되는 탓에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 했다.
때문에 이날 튀니지와의 첫 평가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 교체선수로 합류한 장재석, 정효근도 제대로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보지 못 한 상태였다.
전망은 밝지 않았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주도권을 끌고 갔다. 튀니지는 FIBA랭킹 21위로 30위인 한국보다 순위가 높다. 2m 이상 선수가 8명으로 높이에서도 우리를 압도한다.
한국은 조성민, 이정현, 허훈 등의 외곽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골밑에선 이승현, 김종규 등이 육탄전과 도움수비로 튀니지의 장신들을 제어했다.
4쿼터 튀니지의 추격전 속에 한국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승현이 공격리바운드를 연달아 따내며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김종규의 쐐기 덩크로 65-59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39-30으로 앞서며 제공권에서 앞선 것이 가장 큰 승인이었다.
평가전을 통해 확실한 자신감 회복을 한 대표팀이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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