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최강전] ‘삼성 데뷔전’ 김태술, 부활 신호탄 알리다
- 프로농구 / 곽현 / 2016-08-21 16:50:00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김태술(32, 181cm)은 과연 전성기 시절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까? 일단 첫 경기에선 긍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태술이 속한 삼성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프로-아마 최강전 고려대와의 개막전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KCC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김태술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공식 경기였다.
스타팅으로 나선 김태술은 감각적인 패스를 선보이며 팀의 공격을 조율했다. 반 박자 빠른 패스와 움직이는 동료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패스 타이밍은 김태술의 전성기적 기량을 연상케 했다. 김태술은 1쿼터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쿼터와 4쿼터에는 3점슛도 성공시켰다. 김태술은 승부처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다. 고려대의 추격이 뜨겁던 종료 34초를 남기고 점프슛으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그리고 1점 앞서고 있던 1.9초,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술은 이날 22분 46초를 뛰며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감각적인 패스는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했고, 결정적인 4점은 최근 약점으로 지적됐던 슈팅 능력의 향상을 기대케 했다. 다음은 경기 후 김태술과의 일문일답이다.
Q.삼성 이적 후 첫 경기였는데.
A.반성을 많이 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많이 긴장도 했고, 밸런스도 안 맞았던 것 같다. 좀 더 절제하고, 팀플레이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나부터 반성을 해야 하는 경기다.
Q.현재 몸상태는 어떤가?
A.70%프로 정도 되는 것 같다. 8월 전까지 계속해서 재활훈련만 했다. 서서히 몸이 올라오는 단계다.
Q.4쿼터 매우 중요한 득점을 해줬다.
A.운이 좋게 들어갔는데, 선수들 어이없는 실수가 나오다보니 상대 기를 살려준 계기가 된 것 같다. 나에게 찬스가 왔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슈팅 연습을 열심히 해서 효과가 있는 것 같다.
Q.삼성에는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많다는 평가가 있다.
A.감독님이 빠른 농구를 추구하시는데, 그런 부분이 잘 맞는 것 같다. (김)준일이가 키가 크지만 스피드가 있고, 라틀리프까지 오면 득점 기회가 많이 나올 것 같다. 그렇다고 KCC 농구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웃음).
Q.삼성에 와서 부담감은 줄었는지.
A.지금 마음이 편하진 않다. KGC인삼공사 있을 때처럼 경기장 가는데 긴장이 안 되고 그렇지는 않다. 자꾸 몸에 힘이 들어간다. 몸에 힘 빼는 걸 연습하고 있다. 그렇다면 작년보다는 좋은 플레이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Q.많은 팬들이 인삼공사 있을 때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하는데, 자신감은?
A.자신감은 항상 있다. 확답이 없을 뿐이다. 준일이가 많이 도와준다. 많이 대들기도 하면서 긴장감을 준다(웃음). 둘이서 좀 더 멋진 장면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옆에 있던 김준일은 “(오)세근이형 만큼은 아니지만 태술이형이 예전처럼 감각적인 패스를 하고 정확한 뱅크슛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술도 즐겁게 웃었다)
Q.KCC에 있을 때와 달라진 점은 뭔가?
A.KCC에 있을 때는 몸이 편하지 않았다.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많아서 몸에 힘이 들어갔다. 여기선 마음 편하게 하려고 한다. 예전 걸 찾아가자는 마음으로 동료들과 맞추려고 한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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