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 뭐해?] 케이티 박철호 “더 적극적인 선수 될래요”
- 프로농구 / 강현지 기자 / 2016-05-27 01:55:00

[점프볼=강현지 인터넷기자] ‘비시즌인데 우리 선수들은 뭐할까’라고 궁금해할 농구팬들을 위해 준비했다. 선수들의 근황 인터뷰! 4탄의 주인공은 시즌 막바지에 끌어올린 오름세를 유지하기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부산 케이티 박철호(24, 197cm)이다.
지난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케이티 조동현 감독에게 가장 많이 불린 선수가 있었다. 바로 2년 차 박철호. 기량은 괜찮았지만, 경기에 맞서는 적극성이 아쉬워 조 감독의 야단을 면하지 못했다. 비시즌 부단한 노력 덕분이었을까. 시즌 돌입과 함께 박철호의 활약이 돋보이기 시작했다.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1라운드 평균 12.1득점 5.3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조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박철호의 득점은 다시 줄기 시작했다. 출전 시간도 다시 들쭉날쭉 해졌다. 급기야 5라운드에는 평균 득점이 0.7점으로 떨어졌다. 그러던 박철호가 6라운드에 본모습을 되찾았다. 6라운드에 평균 득점을 7.9득점으로 끌어올렸고, 무엇보다 되찾은 자신감이 돋보였다. 이처럼 롤러코스터를 타게 됐던 이유는 무엇일까?
기복에 대해 묻자 박철호는 “(조)성민이 형이나 (박)상오 형, 외국선수가 있어서 득점보다는 형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공격 시도가 줄어든 것 같은데, 후반에 감독님이 ‘신경 쓰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리고 감독님부터 코치님, 국장님 등 모든 분들이 팀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게끔 애써주셨다”라고 말했다.
아쉬움을 삼킨 박철호는 본인의 경기력을 계속 끌어올리기 위해 채찍질을 가했다.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서킷, 민첩성 운동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3점슛도 연습 중이라고. 슛은 팀에 일가견이 있는 조성민과 박종천 코치의 도움도 톡톡히 받고 있다.
“3점슛을 연습 중이다. 야간에는 코치님이 동행하시는데, 슛에 대해 여쭤보면 상세하게 자세와 움직임을 지적해주신다. 성공률도 처음보다 나아지고 있다.”
한편 박철호의 소속팀인 케이티에서는 지난 4월부터 선수단이 돌아가며 부산을 찾아 팬 스킨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26일에는 조동현 감독을 비롯해 송영진 코치, 조성민, 박상오, 이광재, 김우람, 이재도, 김명진이 부산대학교를 찾아 사회공헌 ‘사랑의 자전거’ 행사를 시행했다.
그런데 두 달여에 걸쳐 팬 이벤트가 시행했지만, 박철호는 단 한 번도 함께 하지 못했다. 인기 투표를 통해 주인공이 선정됐기 때문. 그만큼 아직 박철호가 보여주고, 어필해야 할 것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는 “인기 있는 선수들이 참여하지 않았나. 다음 시즌에는 팬들이 경기장을 더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 나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 26일 부산으로 떠난 선수들을 제외한 남은 선수들은 수원에서 평소 훈련을 똑같이 시행했다. 트랙 훈련을 마친 후에는 맹훈련에 대한 포상 아닌 포상이 주어졌다. 단체 영화 관람을 다녀온 것. 모처럼 주어진 휴식이었지만 선수들은 영화관람 후 다시 야간 훈련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시즌에 막바지에 보인 모습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라 말한 박철호. 비시즌 근황이라곤 농구, 농구, 농구로 이어진 그였던 만큼 2016-2017시즌에는 조동현 감독의 박철호 자랑만 계속되길 기대해본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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