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기회 잡은 강계리 “안 먹던 보약까지 챙겨 먹어”

여자농구 / 맹봉주 / 2016-05-0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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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프로 데뷔 4년 차를 맞는 삼성생명의 강계리(164cm, 23)가 다음 시즌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강계리는 한림성심대를 나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프로 데뷔 후 두 시즌 동안 그녀가 출장한 경기는 단 두 경기. 무얼 보여주기엔 너무 적은 경기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임근배 감독이 팀에 부임하며 기다리던 기회를 잡았다. 지난 시즌 강계리는 정규리그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8분 17초 동안 코트 위를 누볐다.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긴 건 아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수비를 바탕으로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번 비시즌 이미선의 은퇴로 다음 시즌 강계리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시즌이 끝나고 여행을 통해 휴식을 즐겼다는 강계리는 “즉흥적으로 놀러가는 걸 좋아한다. 또 패러글라이딩이나 번지점프 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현재 휴가를 마치고 숙소에 소집되어 본격적인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강계리는 “오전, 오후, 야간으로 운동하고 있다. 빨리 몸을 끌어올리기 위해 체력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 데뷔 3년차에야 비로소 기회를 잡은 강계리. 그녀의 시선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향해 있었다. 강계리는 다음 시즌 활약을 약속하며 누구보다 비시즌 훈련에 매진했다. 그녀는 “최고로 힘들다. 죽을 것 같다. 누가 다리를 잡고 있는 줄 알았다. 특히 10분 러닝과 수비 연습이 제일 힘들다”며 “훈련이 끝나면 바로 잠이 든다. 요즘은 안 먹던 보약까지 챙겨 먹는다”고 강도 높은 훈련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강계리는 지난 시즌을 통해 드러난 자신의 단점들을 하나, 둘 보완해 가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돌아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보여준 것에 두 배 이상은 해야 된다는 부담 때문에 무섭기도 하다. 작년에 운동이 안 되면 나 스스로 핑계를 되며 타협해버리는 습관이 있었다. 그 부분을 고치고 싶다. 또 부족한 파워와 스피드의 강약조절도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리딩도 더 잘하고 싶다.”


사진_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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