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명지대 김남기 감독 "선수들 전투력 아쉬워"

아마추어 / 손대범 기자 / 2016-05-0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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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손대범 기자] 필사적으로 매달려봤지만 한계는 3쿼터까지였다. 연패를 막지 못했다. 명지대는 2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가진 2016 대학농구리그 원정경기에서 50-76으로 졌다. 이로써 승리없이 7연패. 최하위 자리도 바뀔 리 없었다.

점수차는 28점차까지 벌어졌지만 3쿼터까지만 해도 연세대가 충분히 고전했던 경기였다. 3~4쿼터 허훈이 터지지 않았다면 시소 경기도 가능했을 경기였다. 명지대는 1쿼터를 16-12로 앞섰고, 3쿼터를 4분여 남긴 시점까지도 점수를 앞서고 있었다. 우동현의 3점슛으로 37-34까지 리드했던 명지대였다.

그러나 이후 속절없이 무너졌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고 외곽을 허용한 탓이다. 허훈은 3~4쿼터에 19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바꿔놨다. 반대로 명지대는 후반에 26점에 묶였다.

패장이 된 김남기 감독은 또 한 번 깊이 탄식했다. "리바운드(32-44, 패)를 그토록 강조했는데..."라며 아쉬워 한 김 감독은 "잘 하다 집중력을 잃었다. 중요할 때 다들 엉뚱한 플레이를 했다"라고 말했다.

전반만 해도 명지대는 괜찮은 패턴 플레이를 선보였다. 주긴완에서 표경도로 가는 하이-로우 게임도 연속 필드골을 뽑아냈다. 실패하긴 했지만 오준석에게 찬스를 만드는 스크린 게임도 찬스가 생기긴 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외곽 점수가 충분히 안 나왔다. 3점슛 17개 중 15개가 빗나갔다.

명지대는 19일 경희대 홈 경기 이전까지 경기가 없다. 김남기 감독은 휴식기 동안의 과제를 '회복'으로 삼았다. 4학년 김진성은 무릎이 안 좋다. 주긴완이 38분 35초를 뛰긴 했지만 허벅지 통증이 남아있어 100%는 아니다. 그 외에도 아픈 선수들이 많다.

"재정비 기간으로 삼을 것이다. 선수들이 다 아프다. 우선 회복부터 한 뒤 다음을 노릴 것이다." 김남기 감독의 말이다.

그러나 아픈 것을 떠나 그는 선수들에게 '전투력 있는 모습'을 요구했다. 근성이 필요하다고 여긴 것이다. "헐렁하게 해서는 안 된다. 주긴완처럼 해줬으면 좋겠다. 되든 안 되든 적극적으로 해줬다. 이런 모습을 모든 선수들에게서 봤으면 좋겠다."

분투 끝에 모래성처럼 무너진 명지대, 과연 휴식기 이후 경희대전에서는 김남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세를 보일 지 궁금하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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