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삼각 편대 활약으로 4연승 거둔 KDB산업은행, 디비전3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서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6-04-30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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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이 디비전3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안세환, 전공편, 오민호의 삼각 편대가 시간이 흐를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4월30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3 1-4위 순위 결정전에서 오민호(28점,6리바운드)의 돌파력과 안세환(22점,11어시스트)의 리딩 능력이 빛을 발하며 LG생활건강의 추격을 8점 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한 KDB산업은행이 71-63으로 승리를 거두고 순위 결정전에서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 팀 모두 의욕이 넘치는 경기였다. 디비전3까지 강등되며 체면을 구겼던 KDB산업은행은 안세환의 합류 이후 전열을 정비하며 예선 3전 전승으로 디비전3 정상 도전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에 맞선 LG생활건강 역시 리그 참여 이후 처음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했다. 두 팀의 의욕이 넘치지 않을 수 없는 경기였다.



황성민과 안세환으로 대표되는 두 팀은 1쿼터 후반가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1점 차 승부가 이어졌고, 두 팀의 에이스들은 보이지 않는 자존심 경쟁을 펼치며 팀을 이끌었다.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1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서였다. 1쿼터 후반까지 10-8로 팽팽히 맞섰던 KDB산업은행은 1쿼터 종료 40초 전 안세환의 2+1점슛과 오민호의 속공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 15-8로 도망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안세환이 1쿼터 종료와 함께 2+1점 버저비터까지 터트린 KDB산업은행은 1쿼터 종료 1분 전 연속 8득점에 성공하며 18-8로 1쿼터를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안세환, 전공평, 오민호의 위력이 빛을 발하며 1쿼터 10점 차 리드에 성공한 KDB산업은행은 2쿼터 들어 상대의 실책을 효율적으로 이용했다. 2쿼터 초반 LG생활건강 황성민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주기도 했던 KDB산업은행은 이후 연속 4개의 실책을 범한 LG생활건강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안세환의 속공 2+1점과 오민호의 바스켓 카운트가 연달아 터진 KDB산업은행은 28-16으로 1쿼터의 리드를 이어가며 LG생활건강을 압도했다.



LG생활건강은 실책에 울어야 했다. 2쿼터 초반 4개의 실책을 연달아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2쿼터 중반 배준범이 연달아 야투를 터트리며 팀에 활력이 됐지만 이후 연달아 3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LG생활건강은 끈질겼다. 2쿼터 후반 연달아 수비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꾼 LG생활건강은 2쿼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안세환에게 3+1점슛을 얻어맞으며 무너질 뻔 했지만 황성민이 곧바로 3점포로 응수하며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이후 황성민이 스틸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좁힌 LG생활건강은 36-30까지 KDB산업은행을 추격하며 완전히 넘어갈 뻔 했던 경기의 분위기를 지켜냈다.



LG생활건강의 기세는 3쿼터에 불을 뿜었다. 3쿼터 초반 배준범의 팁인과 강보경의 공격 리바운드로 추격에 성공한 LG생활건강은 KDB산업은행 오민호가 자유투를 연달아 실패하는 사이 40-38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KDB산업은행을 긴장시켰다. 이후 최근영이 KDB산업은행 안세환을 상대로 스틸까지 성공 시킨 LG생활건강은 황성민의 돌파로 동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은 더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실책에 울어야 했다.



3쿼터 예상치 못한 동점을 허용한 KDB산업은행. 하지만 KDB산업은행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3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한 이후 곧바로 페이스를 올린 KDB산업은행은 안세환이 골밑에서 천금 같은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LG생활건강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박상준의 속공까지 나온 KDB산업은행은 50-43까지 도망갔고, 3쿼터 종료 직전 안세환이 다시 한 번 2+1점슛을 성공시키며 55-45로 10점 차 리드를 되찾아 온 KDB산업은행이었다.



비록, 10점 차로 리드했지만 KDB산업은행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황성민을 앞세운 LG생활건강의 기세가 매서웠던 것. 4쿼터 들어 잠잠하던 전공평의 야투가 터지며 10점 차 리드를 유지한 KDB산업은행은 4쿼터 후반 LG생활건강이 다시 한 번 7점 차로 추격해오자 안세환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1점슛을 터트리며 LG생활건강의 추격을 뿌리쳤다.



상대와의 득점 경쟁에서 오민호와 안세환을 앞세워 양보 없는 싸움을 이어간 KDB산업은행. 오민호가 경기 내내 탁월한 돌파력으로 상대를 압도한 가운데 안세환이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LG생활건강을 완파한 KDB산업은행은 시즌 4연승과 함께 디비전3 결승 진출의 교두보를 만들며 디비전3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한편,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조 1위로 순위 결정전에 올랐던 LG생활건강은 실책과 수비 실수에 울어야 했다. 고비마다 나온 실책은 역전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번번이 제동을 걸었고, KDB산업은행 오민호에게 같은 패턴으로 연달아 돌파를 허용한 부분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오민호에게 골밑을 헌납한 듯 한 수비는 남은 경기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보완이 필요해 보였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KDB산업은행 오준혁이 선정됐다.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태며 MVP로 선정된 오준혁은 "지난 시즌까지는 인원이 부족해 애로사항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팀원들이 한 마음으로 뭉치며 매 경기 코트를 가득 채워주고 있어 큰 힘이 됐다. 조 1위들이 모인 오늘 첫 경기에서도 팀원들이 한 마음으로 뭉쳤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리했지만 3쿼터 동점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던 상황에 대해선 "상대 팀의 스피드에 맞불을 놨는데 우리 쪽에서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 공격의 마무리가 되지 않다보니 동점까지 갔던 것 같다. 하지만 동점 허용 이후 바로 전열을 정비하며 역전까지 허용하지 않았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디비전3 우승이 목표라고 밝힌 오준혁은 "확실히 순위 결정전에 들어오니 팀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긴장을 풀면 바로 위기가 찾아온다. 하지만 우리 팀 역시 이번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승세를 최대한 유지하고 싶다. 남은 경기 많은 승리를 거둬 디비전3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KDB산업은행 71(18-8, 18-22, 19-17, 16-16)63 LG생활건강



*주요선수기록*
KDB산업은행
오민호 28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
안세환 22점, 3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전공편 15점, 10리바운드, 2블록슛



LG생활건강
황성민 31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최근영 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
배준범 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0E9DD3C17F858F6D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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