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남농] 구단들, 기초훈련 시작…외인 탐색 계속

프로농구 / 손대범 / 2016-04-25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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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손대범 기자] 시즌 종료 후 잠잠하던 프로농구가 서서히 시즌맞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시즌맞이는 선수 기초훈련과 외국선수 스카우트 등으로 시작된다. 이미 각 구단 스태프들이 세계 전역을 돌며 외국선수 물색에 나선 가운데, 선수들도 휴식을 마치고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연고지 이전설이 나돌던 KCC도 ‘전주 잔류’를 선언, 팬들도 한시름 덜 수 있었다. KBL 이성훈 사무총장과 KCC, 전주시 관계자가 만나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KCC가 가장 원했던 시설에 대한 약속도 어느 정도 보장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분에는 안전사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문체부의 의견도 반영됐다.


+ 기초 훈련 시작한 구단들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던 팀들은 일찌감치 소집되어 기초 훈련에 돌입했다. LG는 오전 자율훈련, 오후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훈련이 진행되고 있고, KGC인삼공사도 25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애초 일본으로 팬 여행을 계획했으나 예정지가 구마모토현 바로 아래였기에 여진 우려로 취소됐다. 시즌아웃됐던 강병현과 3월 21일 수술을 받았던 오세근은 체육관을 찾아 재활 중이다. (강병현의 복귀 예정 시기는 2~3라운드 정도로 알려졌다.)


전자랜드도 유도훈 감독의 지휘아래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단 자유계약대상자들은 개별훈련 중이다. 케이티는 출,퇴근 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 밸런스 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팀 훈련은 오후에만 진행해왔다. 동부 역시 지난주에 체력 테스트를 받았으며 25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한다.



해외로 육성훈련을 떠난 선수들도 있다. SK는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얼바인에서 훈련을 갖는다. 이번 연수에는 김선형, 변기훈 등 8명이 참가해 스킬 트레이닝과 체력 훈련에 임할 계획이다. 스킬 트레이닝으로 유명한 제이슨 라이트가 기술을, 다른 코치들이 2대2 기술을 비롯한 전술적인 부분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형과 변기훈은 연수에 앞서 봉사활동을 갖기도 했다.)


LG는 일찌감치 미국으로 향한 선수들이 있다. 김종규와 최승욱, 정성우, 한상혁 등으로 5월 17일까지 한 달 일정으로 라스베거스에 위치한 ‘임팩트 바스켓볼’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모비스와 오리온, 삼성 등도 5월부터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 외국선수 스카우트 계속
외국선수 재계약 및 선발은 비시즌 각 구단의 최대 이슈다. 애런 헤인즈(오리온), 안드레 에밋(KCC),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데이비드 사이먼(SK) 등은 재계약이 긍정적이다. 조 잭슨(오리온)은 오리온 입장에서는 당연히 잡아야 할 선수이나, 잭슨의 의사가 중요하다. 아직 빅 리그 진출을 노려볼 나이이기 때문이다.


새 얼굴을 찾기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일본, 필리핀, 유럽 등에서 스카우트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각 구단들이 일제히 발걸음을 옮긴 도시가 있다. 바로 미국 버지니아 주의 포츠머스다. 이곳에서는 전통의 포츠머스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이하 PIT)가 지난 17일(한국시간)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64회째를 맞는 PIT에는 64명의 대학 졸업예정자들이 참가해 4일간 12경기를 치렀다.


이번 PIT에서는 A.J 잉글리시 3세(193cm), 라이언 앤더슨(208cm), 아이재이아 마일스(201cm), 트레이 프리먼(188cm) 등이 주목을 받았다. 토너먼트 수준에 대해서는 현지 관계자들뿐 아니라 현장을 다녀온 KBL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PIT는 그간 브라이언 던스턴, 크리스 다니엘스, 리카르도 라틀리프, 조 잭슨 등 KBL에서 뛴 외국선수들도 많이 발견(?)됐던 대회다. 그렇다면 올해도 이런 옥석을 볼 수 있을까?


한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수준이 높아진 것 같았다. 이는 우리한테는 안 좋은 소식이기도 하다”라고 평가했다. PIT에서 평가를 좋게 받은 선수들이 NBA, 유럽으로 갈 경우, 함께 영입경쟁을 펼치기에는 KBL이 다소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플레이오프에서 단신 선수들이 경쟁력을 보임에 따라 구단들도 시야를 넓힌 것으로 보인다. 예년에 비해 스카우트 대상자가 더 늘어 더 힘이 든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럽 경제사정이 많이 악화되어 임금체불로 고생하는 구단이 늘어남에 따라 수준 높은 선수들이 KBL쪽으로 눈을 돌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는 걸로 알려졌다. (애초 올 시즌부터는 NBA 7~10일짜리 단기계약 경험자들도 허용될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이는 나중으로 미뤄졌다.)



+ FA 협상 5월 1일부터
자유계약선수 협상대상자가 공개됐다. 올해 대상자는 44명이며, 영입시 보상규정이 적용되는 보수순위 30위 이내 선수는 9명이다.


그러나 박지현과 이승준, 문태종, 박상오 등 만 35세 이상 선수들은 예외 규정에 따라 보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보상규정이 적용되는 선수는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허일영(오리온), 박성진과 정병국(전자랜드) 등 다섯 명이다. 대상자와 원소속구단과의 협상은 5월 1일부터 16일까지다. 결렬된 선수들은 17일에 FA로 공시된다. 한편 KBL은 올해부터 포지션별 공헌도 상위선수를 보유한 구단이 동일 포지션 공헌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FA를 영입하지 못하는 규정을 폐지했다.


이미 몇몇 구단은 FA 계약에 대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승팀 고양 오리온은 추일승 감독이 FA(문태종, 허일영, 김강선, 김민섭) 모두를 잡아달라고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은퇴를 놓고 구단과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선수들도 몇몇 있는 것으로 보인다.


FA와는 별개로 올 여름에는 트레이드도 활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몇몇 구단의 경우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며 루머가 돌고 있다. 그 중에는 올스타 및 국가대표 출신 가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팬들과의 만남도 계속
비시즌은 팬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KCC는 21일부터 3일간 마카오 팬 여행을 다녀왔으며, 전자랜드는 꾸준히 학교를 찾아 전자랜드 농구단만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5월에도 세 차례 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러한 오프시즌 활동은 유도훈 감독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 감독은 최근 변영재 통역의 SNS 활동이 농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케이티는 선수와 팬들의 일일데이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이재도에 이어 29일에는 최창진이 팬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취합_점프볼 편집부
정리_손대범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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