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박영수 3점슛 6개 폭발! 고전 끝에 4연승 거둔 제일약품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6-04-23 22:51:00

주축 선수들의 공백으로 전력 손실에 시달리고 있는 제일약품이 힘겹게 시즌 4연승에 성공했다.
4월23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1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동부화재에게 3점슛 7개를 허용했지만 박영수(29점,1리바운드)가 3점슛 6개를 터트리며 맞불을 놓는데 성공한 제일약품이 53-45로 8점 차 신승에 성공하며 디비전2 A조 1위를 유지했다.
힘겨운 승부였다. 가드 박영민이 여전히 부상으로 전력에 복귀하지 못한 가운데 동부화재를 상대로 6명의 선수만이 출전한 제일약품. 1쿼터에는 센터 이요섭마저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동부화재 역시 무뎌진 경기 감각으로 단 8점에 그치며 제일약품은 경기 초반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1쿼터 동부화재 김준식에게 6점을 내주며 8-5로 밀렸던 제일약품은 2쿼터 들어 센터 이요섭이 합류하며 숨통이 트였다. 이요섭의 복귀로 골밑에서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한 제일약품은 동부화재의 2쿼터 득점을 단 6점으로 막아냈다. 가드 신강현의 복귀로 신용현, 신강현 두 명의 민완 가드들을 막아내야 했던 제일약품은 장신의 박정훈이 앞선에서부터 동부화재의 가드들을 견제하며 동부화재의 스피드를 떨어트렸다.
동부화재의 스피드를 떨어트리며 기회를 잡은 제일약품. 이요섭의 골밑 득점이 터지며 답답하던 흐름에서 벗어난 제일약품은 하이준과 박영수가 연이어 3점포를 터트리며 15-1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 단 5점에 그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제일약품은 역전에 성공한 이후 박정훈의 야투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19-1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 오며 1위다운 모습을 보인 제일약품. 이후 박영수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22-11로 더블 스코어 차이로 리드한 제일약품은 박영수와 이요섭이 2쿼터 내, 외곽에서 14점을 합작하며 이전의 페이스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요섭이 돌아오며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한 제일약품은 26-14로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1쿼터부터 부쩍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던 동부화재는 가드 신강현의 복귀로 기대를 모았지만 2쿼터 들어 단 2개의 야투만 성공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쿼터 종료 1분40초 전 신용현의 3점포가 터지며 가까스로 10점 차를 유지했지만 분명 이전의 모습은 아니었다. 특히, 슈터 장승호가 좀처럼 슛 감각을 회복하지 못하며 전반 무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1쿼터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12점 차 리드에 성공한 제일약품은 3쿼터 들어 동부화재의 외곽 공세에 맞불을 놓으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동부화재 신용현에게 3점포를 허용했지만 박영수가 2개의 3점포를 연이어 터트리며 32-17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박영수의 3점포 두 방은 큰 힘이 됐다.
이후 답보 상태를 보였지만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지킨 제일약품은 3쿼터 종료 3분30초 전 박영수가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렸고, 두 팀의 점수 차는 35-19로 벌어졌다.
박영민의 결장 속에 박영수의 3점포는 제일약품에게 큰 힘이 됐다. 아들과 딸을 경기장에 데리고 나왔던 박영수는 2쿼터와 3쿼터에 3점슛 5개를 몰아 치며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동부화재는 3쿼터 후반 신용현과 장승호의 3점포가 터지며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2쿼터 이후 좀처럼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동부화재는 35-19까지 뒤진 이후 신용현과 장승호가 연이어 3점포를 터트렸고, 3쿼터 종료 40초를 나믹고 36-27까지 제일약품을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전반 무득점에 그치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장승호는 3쿼터 손맛을 본 이후 4쿼터 초반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용현과 장승호의 3점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동부화재는 이후 기세를 올렸고, 백코트 라인의 속공이 살아나며 39-32까지 제일약품을 압박했다.
교체 선수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있던 제일약품에게는 엄청난 위기였다. 6명의 선수로 경기에 나섰던 제일약품은 3쿼터 중반 이후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고, 이제훈이 벤치 멤버로 나섰지만 주축 선수들 모두의 체력을 보존하기란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무수한 강적들을 무너트리며 많은 경험을 쌓아온 제일약품은 위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48-42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제일약품은 동부화재 김준식이 골밑에서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4점 차까지 쫓길 수 있는 위기를 넘긴 제일약품은 박정훈의 자유투로 50점 고지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이후 동부화재와 공방을 펼치며 2분여의 시간을 흘려보낸 제일약품은 경기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50-45의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박정훈의 3점포가 실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제일약품은 동부화재 역시 3점포를 실패하며 점수 차가 줄어드는 위기를 넘겼다. 뒤이어 동부화재와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은 제일약품은 1분여 동안 득점하지 못했지만 동부화재에게 실점 역시 하지 않으며 경기 종료 45초 전까지 5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확실히 도망가진 못했지만 시간을 보내는데 성공한 제일약품은 종료 44초를 남기고 박정훈이 천금 같은 야투를 성공시켰고, 이후 동부화재의 실책이 나오며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막판 동부화재가 파울 작전으로 나섰지만 박영수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효과적으로 남은 시간을 흘려보낸 제일약품은 3점슛을 앞세워 매섭게 자신들을 추격했던 동부화재는 8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시즌 4연승에 성공했다.
주축 선수들의 결장과 벤치 멤버 부족으로 경기 후반 체력적 고충을 겪었지만 슬기롭게 위기를 넘긴 제일약품은 힘겹게 시즌 4연승에 성공했고, 디비전2 A조 1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게 됐다. 같은 조의 고양시청, 아모레퍼시픽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제일약품은 역시나 2승1패로 자신들의 뒤를 바짝 쫓던 동부화재를 상대로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1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데 성공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제일약품 박영수가 선정됐다.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3점슛 6개를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친 박영수는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4연승을 거뒀다. 동료들의 힘이다. 부상 선수들의 이탈과 출석률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수비의 힘으로 연승을 이어가게 된 것 같다. 강팀 동부화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되서 무척 기쁘다."라고 4연승의 소감을 밝혔다.
최근 들어 헬프 수비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힌 박영수는 "예전에는 도움 수비가 잘 안됐다. 하지만 현재의 멤버로 호흡을 맞추며 최근 들어 더블 팀 등 도움 수비 부분에서 원활하게 로테이션이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찾았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4년여 전 처음으로 리그에 참가했을 때와 현재를 비교하면 많은 것이 달라졌다고 밝힌 박영수는 "김성훈 선수와 팀을 꾸려 처음 출전했을 때는 전력도 어려웠지만 출석률이 저조해 고전한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팀에 참여하고 있고, 사내에서도 관심이 많아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팀에 합류하겠다는 동료들이 많다. 남은 아모레퍼시픽과 효성의 경기 모두 승리해서 사내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팀이 더 활기차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제 예선 2경기 남았는데 전승해서 반드시 디비전2 정상에도 오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동부화재 45(8-5, 6-21, 13-11, 18-16)53 제일약품
*주요선수기록*
동부화재
장승호 13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김준식 11점, 17리바운드, 1블록슛
신용현 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제일약품
박영수 29점, 1리바운드, 2스틸
박정훈 1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이요섭 9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092531927270802A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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