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CJ 맥칼럼, NBA 기량발전상 수상
- 해외농구 / 손대범 기자 / 2016-04-22 23:34:00

[점프볼=손대범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CJ 맥칼럼(24세, 193cm)이 2015-2016시즌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 수상자가 됐다. NBA는 22일(한국시간) 오후, 맥칼럼이 켐바 워커(샬럿 호네츠)와 야니스 안테토쿤보(밀워키 벅스)를 제치고 이 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리하이 대학 출신으로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0순위에 포틀랜드에 지명된 맥칼럼은 올 시즌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맥칼럼은 첫 2시즌간 도합 100경기를 뛰는 동안 평균 5.3점, 6.8점씩을 올리는데 그쳤고, D-리그도 다녀와야 했다.
하지만 2015-2016시즌,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웨슬리 매튜스, 니콜라스 바툼이 떠나면서 생긴 득점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포틀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이번 시즌 80경기를 모두 주전으로 뛰며 그가 남긴 성적은 20.8득점(3점슛 41.7%) 3.2리바운드 4.3어시스트 1.2스틸. 개인 성적과 팀 성적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성과였다.
맥칼럼은 시즌 초반부터 기다렸다는 듯 좋은 활약을 보였다. 10월 29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개막전에서는 1쿼터에만 22득점을 올리는 등 커리어하이 37점을 기록했다. 12월 말부터는 4경기 연속으로 25득점 이상을 기록했으며, 특히 12월 28일 새크라멘토 킹스 전에서는 35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아깝게 놓치기도 했다. 올 시즌 맥칼럼은 여덟 번이나 30득점을 올렸으며, 40번에 걸쳐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첫 2시즌간 겨우 3차례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맥칼럼의 득점 비중이 얼마나 늘었는지 알 수 있다.
3점슛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던 맥칼럼의 가세 덕분에 대미언 릴라드도 더 빛날 수 있었다. 두 선수는 도합 45.9점을 남겼는데 이는 커리/클레이 탐슨(52.2점), 케빈 듀란트/러셀 웨스트브룩(51.7점)에 이어 올시즌 원-투 펀치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했다.
또, 맥칼럼은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역대 세 번째 포틀랜드 선수가 됐다. 1987-1988시즌에 케빈 덕워스, 2003-2004시즌에 잭 랜돌프가 이 상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MIP 투표 2위에는 켐바 워커가 올랐고, 야니스 안테토쿤보가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유력한 MVP 후보인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커리는 올 시즌 400개의 3점슛과 평균 30득점을 기록하며 한 단계 더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인지 MVP와 MIP를 모두 수상해도 이상할 것 없다는 말이 현지 기자들 사이에서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돌았는데 실제로 4위에 이름이 오르게 됐다.
한편 포틀랜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LA 클리퍼스와 맞붙고 있다. 시리즈 전적 0승 2패로 리드를 당하는 가운데 3차전은 포틀랜드로 옮겨져 24일에 열릴 예정이다.
# 사진=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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