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떠난 삼성생명 “리빌딩과 성적 모두 잡는다”

여자농구 / 맹봉주 / 2016-04-21 0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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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맹봉주 기자] 지난해 리빌딩을 선언한 용인 삼성생명이 다음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한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새로 부임한 임근배 감독의 지휘아래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가했다. 베테랑 이미선의 출전시간을 조절해주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당장의 성적보단 미래를 택한 것.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엔 실패했지만 끈끈한 수비농구를 바탕으로 시즌 막판까지 청주 KB스타즈와 치열한 3위 다툼을 펼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얻으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현재 가족이 있는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이미 차기 시즌에 대한 구상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다. 임 감독은 “지난 시즌은 여자농구 감독 첫 해였기 때문에 여자농구를 알아가는 시즌이었다. 지난해 팀을 맡아보니 우리 전력이 많이 부족하더라. 그래서 일단 수비 농구로 방향을 잡았다. 수비는 연습하면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난 시즌을 되돌아 봤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공격농구로 작년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갈 생각이다. 수비는 당연한 부분이다. 외국선수도 드래프트에 나오는 선수들을 보고 공격성향의 선수로 뽑을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다음 시즌 공격 지향적인 농구를 할 것임을 나타냈다.

삼성생명은 지난 19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이미선이 코트를 떠나면서 앞선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임근배 감독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은 윤예빈(19, 180cm)이 있다. 작년엔 재활만 했지만 한국농구를 위해서라도 커줘야 할 선수다. 예빈이가 이미선의 공백을 최소화해줘야 한다. 예빈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세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삼성생명 선수단은 오는 24일까지 휴가를 받았지만 이미 다음 시즌에 대한 준비는 들어갔다. 임근배 감독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쉬는 기간에도 몸 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 한 것. 임 감독은 “몸을 만드는 1, 2주의 시간도 아깝다. 그래서 휴가기간에 몸을 만들어 복귀하면 바로 본격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4위로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아쉽게 물러난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다음 시즌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지난 시즌보단 재밌는 시즌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이 챔프전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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