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 특별귀화 추천 확정…태극마크 임박
- 여자농구 / 곽현 / 2016-04-06 17:03:00

[점프볼=곽현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의 첼시 리(27, 189cm)가 대한체육회로부터 특별귀화에 대한 추천을 받게 됐다.
대한체육회는 6일 송파구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제 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첼시 리의 특별귀화에 대한 추천 심의를 받았다. 그 결과 리의 특별귀화 추천을 하기로 결정했다.
친할머니가 한국인으로 알려진 리는 지난 시즌 KEB하나은행을 창단 첫 준우승으로 이끌고, 신인상, 베스트5, 득점상 등 6관왕을 차지한바 있다. 국가대표팀에 선발될 경우 확실한 전력상승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평가다.
대한체육회의 추천을 받게 되면 법무부 심사를 통해 특별귀화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대한체육회 추천을 받은 선수 중 법무부 심사를 통과하지 못 한 선수는 없다. 그런 만큼 리의 특별귀화 여부는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법무부 심사만 통과 받게 되면 리는 완전한 한국인이 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가능한 빨리 법무부의 심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오는 6월 13일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 24명의 선수 명단을 제출할 때 리의 이름을 넣기 위해서다.
리가 대한체육회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서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진출에 실패한바 있다. 따라서 이번 리우 올림픽 출전은 여자농구로서 의미 있는 목표가 될 수 있다.
리가 가세한다면 대표팀은 골밑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센터진인 양지희, 박지수와 함께 든든한 골밑을 구축할 수 있다.
이번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벨라루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하는 가운데, 8강에 진출할 경우 D조의 베네주엘라, 스페인, 중국 중 한 팀과 만나게 된다.
첼시 리의 가세로 여자농구는 올림픽 출전에 대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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