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리바운드 왕’ 집안대결, 하도현 “더 분발해야죠”
- 아마추어 / 김선아 / 2016-03-22 00:15:00

[점프볼=천안/김선아 기자] 단국대가 기분 좋은 첫 승리를 거뒀다. 이와 함께 보이지 않는 단국대 내 경쟁도 시작됐다.
단국대는 지난 21일 천안 단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 대학농구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87-62로 승리, 대학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하도현(199cm, C)과 홍순규가 단국대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이를 바탕으로 외곽에서 시원한 3점슛이 펑펑 터졌다. 이날 단국대는 44-27로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고, 3점슛 10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단국대 주장 하도현은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마친 뒤 한 번도 안 쉬고 훈련했다. MBC배에서 좋은 성적(준우승)을 내며 자신감도 더 올라왔다.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순규하고 (원)종훈, (전)태영이가 주축으로 뛰어왔는데, 지난해 부족했던 백업 멤버들도 채워져 지난해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단국대는 지난해 대학리그에서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데 이어, 올해 MBC배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학리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하도현은 “MBC배에서 중앙대, 건국대를 꺾었다. 대학리그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데. 경희대는 한번 이겨보고 싶다”라고 했다.
하도현은 지난해 부상으로 1학기 동안 휴학하며,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 5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올해는 지난해 아쉬움을 털 기회다. 그러나 하도현은 “욕심을 부릴 때 내야한다”라고 조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바운드 이야기가 나오자 눈이 반짝였다. 하도현은 2014 대학리그에서 경기당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도현이 올해 이 부문 타이틀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치열한 집안싸움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하도현이 자리를 비운 지난해 홍순규가 평균 13.8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타이틀왕을 차지했다.
리바운드왕 대결에 관해서 묻자 하도현은 “경기 끝나고 기록을 봤는데 내가 더 분발해야할 것 같다(웃음)”라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하도현은 11리바운드(12득점), 홍순규 17리바운드(17득점)을 기록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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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