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Q 3점 4개’ 이헌 “4년 만에 홈 첫 경기 승리”
- 아마추어 / 곽현 / 2016-03-19 00:15:00

[점프볼=곽현 기자] 암흑 같은 시간을 보냈던 성균관대가 희망찬 출발을 달렸다.
성균관대는 18일 열린 건국대와의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90-77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6경기에서 모두 패한바 있다. 2013년에도 전패 수모를 당한바 있고, 한때 농구부 해체설까지 도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낸바 있다.
그런 그들에게 이번 시즌 희망의 빛이 찾아들기 시작한 것이다.
시즌 전 열린 MBC배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며 파란을 예고한 성균관대는 이날도 강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이 빛을 발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성균관대는 3쿼터 풀코트프레스와 화끈한 외곽포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린 이헌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헌의 소나기 3점슛에 힘입어 역전과 함께 흐름을 가져온 성균관대다.
이헌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팀 최다인 20점 5리바운드 4스틸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헌은 경기 후 “확실히 작년하고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시즌 전에 기본기 훈련부터 다시 했다. 개인적으로 주장을 맡게 되면서 책임감이 늘었고,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헌은 이어 “4년 동안 홈 첫 경기에서 이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며 이날 승리가 의미가 있었음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와 1학년 땐 전패를 당하는 등 좋지 않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
4쿼터 막판 성균관대가 건국대를 압도하자 성균관대 응원단의 분위기는 열광의 도가니였다. 4년 만에 홈 첫 경기에서 승리를 안긴 농구부의 활약은 그만큼 반가웠다. 이헌은 자신이 주장을 맡은 올 해 반드시 팀을 좋은 성적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헌은 이날 3점슛에 대해 “오늘 초반에 슛감이 안 좋았다. 친동생이 경기를 보러 왔는데, 전반이 끝나고 ‘형 그냥 막 쏴’라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덕분에 부담감을 덜고 슛을 던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헌은 전문 슈터는 아니지만, 이날 슈터 못지않은 슛 감각을 뽐냈다. 파워포워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친 이헌이다.
이헌은 선배로서 신입생 이윤수와 이재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용산고 출신의 두 선수가 입학하면서 성균관대는 전력의 업그레이드를 이룰 수 있었다.
“윤수는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한다. 마인드가 좋은 선수다. 재우는 머리가 똑똑하다. 그리고 여유가 있다. 신입생들이 잘 해주면서 선배들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그 동안 플레이오프와 거리가 멀었던 성균관대. 이헌은 대학 마지막 해 반드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고 졸업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올 해는 플레이오프에 꼭 가고 싶다. 4강까지 도전을 해보고 싶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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