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MBC배] 4강 진출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아마추어 / 한필상 / 2016-03-02 00:26:00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수원/한필상 기자] 대망에 결선 토너먼트가 시작됐다.


한국 대학농구 시즌 개막을 알리는 제32회 MBC배 대학농구의 치열했던 예선전을 마친 가운데 2일 부터는 우승컵을 향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진다.


대학최강 고려대와 6년 만에 결선에 진출한 성균관대가 4강 직행의 행운을 거머쥔 채 우승도전에 나선 연세대와 강호 킬러로 명성이 자자한 동국대가 결선 첫 판에서 만났다.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전력을 놓고 평가할 때는 연세대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단기전이라는 점과 강팀들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던 동국대의 대결이기에 이번 승부를 쉽게 점치기는 섣부르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


먼저 연세대는 최준용(202cm, F)과 박인태(201cm, C) 그리고 김진용(201cm, C), 김경원(200cm, C)등이 버티고 있는 인사이드의 높이가 강점으로 결선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할 태세다.


예선 3경기 동안 평균 56.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41.7개에 그친 동국대에 비해 평균 14개를 더 잡아냈다.


은희석 감독은 동계훈련 기간 동안 인사이드의 업그레이드에 많은 공을 들여왔고, 이번 대회에서는 특정 선수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춰 장신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등 질적으로 양적으로 압도적인 높이의 우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동국대의 골밑은 다소 허약해 보인다. 이대헌(서울SK)과 서민수(전주KCC)의 졸업 공백은 윤홍규(200cm, C)와 홍석민(198cm, C)이 대신하고 있지만 파괴력이 떨어진다.


오히려 김광철(186cm, G)과 변준형(188cm, G), 정호상(180cm, G)으로 이어진 앞선의 힘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들은 세 경기에서 평균 50%를 상회하는 야투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들의 빠른 공격을 연세대의 가드진이 어떻게 봉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단국대와 중앙대의 대결도 흥미진진하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고려대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하기는 했지만 단국대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4강 한 자리를 차지하고도 남는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인사이드에서는 하도현(198cm, C)과 홍순규(198cm, C)가 장신이지만 빠른 순발력을 이용해 제공권 장악에 나서고 있고, 원종훈(177cm, G)과 권시현(185cm, G), 이재원(190cm, F)은 언제든 빠르게 코트를 내달릴 준비를 마친 선수들이다.


그러나 전태영(183cm, G)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석승호 감독의 불안 요소다.


중앙대는 김우재(199cm, C) 홀로 지키는 포스트가 걱정거리다. 상대의 더블 포스트를 막기 위해서는 공격력이 좋은 정인덕(197cm, F)이 수비에 적극 가담해야 해 그렇지 않아도 공격 자원이 부족한 중앙대로서는 그가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길 바라고 있다.


가드진의 대결에서는 중앙대도 밀릴 것이 없다.


박재한(174cm, G)은 여전히 빠르면서 날카로운 경기 운영을 보이고 있고, 박지훈(185cm, G)은 소리없이 강한 파괴력으로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탠다. 한 시즌을 무사히 마친 김국찬(192cm, F)이 기복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보다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결선 토너먼트가 시작 된다. 과연 어느 팀이 어떤 모습으로 경기를 마치고 나서 웃게 될지 제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남대부 결선 경기가 열리게 될 수원 칠보 체육관을 주목해 보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필상 한필상

기자의 인기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