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MBC배] 대학2부 최우수상 양준영 “어시스트 10개 해 보고 졸업하겠다”

아마추어 / 한필상 / 2016-02-29 0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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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한필상 기자] 프로출신 양준영이 우석대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고교 직행 프로 선수 출신인 양준영이 이끄는 우석대는 28일 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남대2부 풀리그 우석대와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울산대를 82-63으로 꺾고 그토록 고대했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우석대가 우승을 이루기까지 가장 큰 활약을 보인 것은 단연 가드 양준영이었다.


양준영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직행했던 몇 안되는 선수로 고교 시절부터 탁월한 개인기를 갖고 있는 선수로 정평이 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3년 만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 우석대에 입학 해 아마추어 농구로 돌아왔다.


막상 대학 농구 선수로 경기에 나섰지만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여전히 뛰어난 개인기를 바탕으로 팀을 이끌었고, 공격에 선봉에 섰지만 무리한 플레이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던 것.


이에 대해 양준영은 “아무래도 몸도 안된 것 같고 우리들 끼리 준비를 하면서 안 된 부분에 대한 것도 해결을 하지 못했다. 여러 가지로 부족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며 지난 두 번의 대회 출전에서 얻은 생각을 이야기 했다.


냉정한 판단은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동계훈련 기간 동안 그와 우석대 선수들은 팀 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고, 새로운 시즌을 맞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차분히 코트 위에서 쏟아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겸손한 자세 때문이었을까? 양준영과 우석대는 첫 경기부터 승승장구 했다. 2부 대학의 강호 목포대와의 경기에서 양준영은 팀 내 최다인 21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무려 6개의 어시스트로 승리에 주역이 됐다.


이후에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더 이상 무모한 공격만을 앞세운 양준영이 아니었던 것.


결국 그를 중심으로 한 우석대는 똑같이 무패를 기록 중이었던 울산대와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를 거뒀고, 팀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가장 높은 곳에 서게 됐다.


시상식 후 만난 그는 “지난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아쉽게 졌는데, 이번에는 준비를 잘 해서 훈련 했던 만큼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 다 같이 하나가 돼서 하자고 했는데 모두가 열심히 해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첫 우승과 최우수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학 부대에 돌아와 첫 번째 목표룰 이룬 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한 경기에서 10개의 어시스트를 해보는 것이다. 프로와 아마추어 농구의 어시스트 규정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졸업하기 전에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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