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메달리스트 김화순? 이젠 신재영 엄마
- 여자농구 / 김원모 / 2015-10-28 00:50:00

[점프볼=김원모 기자] “이제는 재영이 엄마로 불리겠죠?”
27일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신재영(23, 172cm)이 전체 5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 프로 선수로 첫 발을 내딛는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부터 신재영에 대해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LA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던 현 동주여고 김화순 코치의 딸로 주목을 받은데 이어 출중한 외모가 한몫 했다.
드래프트 선발이 종료된 후 모녀에 대한 열띤 취재가 진행된 가운데 김화순 코치는 신재영에 대해 “성격이 긍정적인 아이다. 엄마가 농구선수였다는 걸 부담스러워 했을 법도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10년 미국 동안 미국 생활을 하면서 때론 많이 다투기도 했다”라고 그동안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자타 공인 우리나라 최고의 농구선수였던 김화순. 그런 김화순 코치는 딸이 엄마에 버금가는 선수가 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까. “프로는 훈련량이 많다. 미국에서는 훈련량이 그리 많지 않았다. 때문에 프로에 가서는 체계적으로 짜인 훈련을 잘 따라가고 가장 기본이 되는 수비를 좀 더 보강해야 한다. 내가 운동할 땐 개인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운동 끝나고 2시간은 기본이고 새벽에 일어나 농구공을 튀기는 게 일상이었다”라고 말한데 이어 “우리 딸이 운은 좋다. 재영이를 필요로 하고 본인이 가고 싶어 하는 팀에 갔다. 이제 스스로 개척해 나갈 일만 남았다”라며 딸의 앞날을 내다봤다.
끝으로 김화순 코치는 “그동안 가족이 떨어져 있어 재영이를 포함해 가족 모두가 마음고생도 적잖게 했다. 참고 열심히 이겨내서 오늘 같은 좋은 날이 오지 않았나 싶다. 이제 프로 선수가 된 만큼 늘 최선을 다하고 본인이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다. 재영이는 어떤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반드시 추구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그 목표를 잘 세우기를 바란다”라고 딸 가진 어머니의 마음이자 농구인생 대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를 전했다.
#사진 - 신승규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원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