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윤예빈, 시즌아웃에도 1순위로 뽑힌 ‘재능’
- 여자농구 / 곽현 / 2015-10-27 15:12:00

[점프볼=곽현 기자] 대부분 드래프트 1순위는 곧바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를 뽑기 마련이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즉시전력이 될 수 없는 윤예빈(18, 180cm)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27일 열린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삼성생명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온양여고의 윤예빈을 지명했다.
당초 윤예빈은 올 해 여고 최대어로 주목받았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으로 180cm의 큰 신장을 가지고 있는 윤예빈은 내외곽 득점력, 리바운드, 패스 능력이 모두 출중하다.
다만 지난 7월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당장 이번 시즌은 뛸 수가 없다. 부상 탓에 올 해 5경기밖에 뛰지 못 했다. 기록은 평균 22.2점 16.4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매우 좋았다.
삼성생명으로선 당장 이번 시즌 뛸 수 없지만, 윤예빈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듯 보인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영상으로 뛰는 모습을 봤는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신장이 좋고 1, 2번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천천히 몸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예빈은 선발회 후 “다쳐서 제 플레이를 많이 못 보여드려서 안 뽑힐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라며 “1순위로 뽑힐지 전혀 몰랐어요. 뽑히는 순간 그냥 멍했어요”라고 답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는 “키가 크면서도 가드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삼성생명에는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이미선이 있다. 윤예빈은 이미선에 대해 “노련미가 있고 여유가 있으신 것 같아요. 제가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윤예빈은 고교 선배인 김정은(KEB하나은행, 2006선발회 1순위) 이후 10년 만에 온양여고 출신 1순위 선수가 됐다.
윤예빈은 “선배인 정은 언니처럼 기복 없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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