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월장’ 박하나 “박하나다운 플레이 보여주겠다”
- 여자농구 / 김기웅 / 2015-10-20 06:29:00

[점프볼=용인/김기웅 인터넷기자] “외부에서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씀하시지만, 내 스스로는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용인 삼성생명에서의 2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박하나(25, 176cm)의 각오다.
박하나는 FA(자유계약) 자격을 얻고 이적한 2015-2016시즌, 삼성생명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기록은 평균 33분 39초 출전, 11.46점(3P% 33.6%) 3.06리바운드 1.94어시스트 1.2스틸.
사실 박하나는 2013-2014시즌에 보여준 경기력을 훌쩍 뛰어넘는 FA 협상 결과 때문에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박하나는 “그 반응에 더욱 오기가 생겨 열심히 뛰었다”라고 한다. 오기의 성과는 성적으로 드러났다. 7번째 시즌이자 이적 후 첫 시즌을 개인 최고 성적으로 마쳤다. 평균 두 자리 득점도 데뷔 후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박하나는 “주변에서는 많이 좋아졌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 역할을 병행해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올 시즌에는 박하나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박하나는 지난 시즌 3점슛 성공 개수(49개)와 성공률 부문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하나는 “연습량이 많아진 건 아니고, 심리적으로 바뀐 부분이 많았다. 최대한 부담 없이 하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이적 전에는 ‘슛을 실패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이 많았는데, 지난 시즌에는 그런 스트레스가 없었다”라며 비결을 말했다.
올 시즌 삼성생명은 임근배 신임 감독을 영입, 농구 명가의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박하나는 임근배 감독에 대해 “정말 좋은 분이다. 선수들이 선호하는 이상적인 감독님이다. 그런데 화가 나시면 정말 무섭다. 연습할 때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큰 소리로 호통 치신다. 평소에는 온화하시지만, 카리스마도 넘치신다. 감독님이 화내시지 않게 선수들이 알아서 조심한다(웃음)”라고 말했다.
2011-2012시즌부터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전 경기 출장을 달성했던 박하나의 올 시즌 목표는 또 한 번의 전 경기 출장이다. 박하나는 “지난주 연습경기 도중 발목을 살짝 다쳤지만 이젠 괜찮다. 부상당하지 않고 건강한 몸으로 전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또한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33.6%)과 2점슛 성공률(35%)이 비슷했는데, 2점슛 성공률을 50%대로 올리고 싶다”라며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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