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멤버 확 바뀐 FOB..죽음의 조에서 첫 승 신고
- 동호인 / 김지용 기자 / 2015-10-18 12:53:00

드디어 베스트 멤버가 모두 모인 FOB가 모처럼 자신들의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18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4쿼터 후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갖고 흔들리지 않았던 FOB가 신한은행A 팀을 47-39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명성에 걸맞지 않는 아쉬움을 남겼던 두 팀은 시즌 첫 경기에서 모두 베스트 전력으로 나서며 전의를 다졌다. 한상진, 이용훈, 박범진 등 팀 전력의 핵심들이 총 출동한 FOB. 이에 맞선 신한은행A 팀은 한 때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황동인이 3년여 만에 복귀하며 이채영, 이승헌 등 젊은 가드들에게 힘을 보탰다. 두 팀 모두 선수 구성은 베스트에 가까웠다.
경기 역시 팽팽했다. 팀 컬러가 비슷한 두 팀은 서로의 골밑을 계속해서 괴롭히며 어느 한 팀도 쉽사리 승기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FOB의 이용훈은 자신이 리그 최고의 돌파력을 가진 선수란 것을 증명하며 FOB의 근소한 리드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부상 여파로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용훈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고, 전투력 넘쳤던 예전의 돌파력을 그대로 재현하며 1쿼터 후반 팀에 14-8의 리드를 안겼다. 이용훈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한 신한은행A 팀은 골밑 공격이 연달아 림을 외면하며 1쿼터 6점 차의 리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두 팀에게 6점의 차이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2쿼터 들어서도 물고 물리는 접전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집중력이 높았다. 먼저 반등의 물꼬를 튼 것은 FOB였다. 1쿼터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가던 FOB는 2쿼터 접전 상황에서 서동언의 3점포가 터지며 한 걸음 더 앞서 나가는데 성공했다. 서동언의 3점포로 26-20으로 앞서 나간 FOB는 주포 이용훈이 3점슛 1개 포함 2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신한은행A 팀의 수비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반면, 황동인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전반 내내 FOB에 끌려 다니며 고전하던 신한은행A 팀은 3쿼터 들어 맨투맨으로 수비를 전환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신한은행A 팀의 수비 전환은 재미를 보지 못했다. 수비 전환 후 이용훈에게 곧바로 돌파를 허용한 신한은행A 팀은 불필요한 파울이 많아지며 3쿼터 중반 팀 파울에 걸리며 수비 전환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큰 점수 차는 나지 않았지만 좀처럼 경기의 활로를 찾지 못하던 신한은행A 팀은 4쿼터 들어 센터 박동훈을 빼고 이채영, 이승헌, 임종준 등 팀의 슈터들을 동시에 기용하는 스몰 라인업을 선보였다. 팀의 슈터들은 기대에 부응했다. 4쿼터 초반 이승헌이 2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간격을 좁힌 신한은행A 팀은 +1점선수인 임종준까지 2+1점 슛을 터트리며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A 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경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역전을 허용한 FOB는 오히려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고, 한상진이 곧바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상진의 바스켓 카운트 이후 수비에서 신한은행A 팀의 득점을 막아낸 FOB는 박범진이 상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급한 불을 끄는데 성공했다.
단 한 번 역전을 허용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재역전에 성공한 FOB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박진호와 정근형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신한은행A 팀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4쿼터 후반 역전을 허용했지만 오히려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재역전에 성공한 FOB는 에이스 이용훈의 복귀와 한상진, 박범진, 박진호가 내, 외곽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며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성공했다. 2년 전 디비전2 3, 4위전에 진출하기도 하며 늘 강호로 손꼽혔던 FOB. 지난 시즌 명성에 걸맞지 않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던 FOB는 주축 선수들의 대거 복귀와 시즌 첫 경기부터 난적 신한은행A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부활의 신호탄을 쏴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핫 플레이어에는 FOB 이용훈이 선정됐다. 여전한 돌파력을 자랑하며 팀의 시즌 첫 승을 견인한 이용훈은 "모처럼의 출전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승리하게 되서 무척 기쁘다. 선수가 7명 뿐이라 체력적인 걱정이 들기도 했다. 4쿼터 후반 역전을 당하며 체력적인 문제가 야기됐지만 위기에서 팀 동료들이 오히려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모처럼 거둔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시작 이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다 4쿼터 후반 역전을 허용했던 상황에 대해선 "계속 리드하다 역전을 허용하고 보니 살짝 긴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의 흐름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질 거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우리 팀 특유의 패스 조직력이 있었고, 파울 작전도 적절히 적중하다보니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시즌 워낙 강팀들이랑 한 조에 속했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되는데 매 경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이 악물고 열심히 뛰겠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FOB 47(14-8, 12-12, 10-8, 11-11)39 신한은행A
*주요선수기록*
FOB
이용훈 19점,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한상진 7점, 9리바운드, 3스틸, 5블록슛
박범진 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신한은행A
이승헌 11점, 3리바운드, 1스틸
박동훈 10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황동인 6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