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타임’ 인삼공사, 홈 6연승…942일만의 5할 승률
- 프로농구 / 최창환 / 2015-10-17 17:35:00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의 기세가 매섭다. ‘쇼타임’을 선보이며 중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6-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찰스 로드(23득점 10리바운드 2블록)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정현(16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과 강병현(13득점 3점슛 3개 3어시스트)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이로써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오고 있는 홈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다. 더불어 2012-2013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 지난 2013년 3월 19일 이후 942일만의 정규리그 5할 이상의 승률을 달성, 공동 4위로 도약했다.
반면, 동부는 2014년 3월 2일 이후 594일만의 4연패에 빠져 10위 창원 LG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1쿼터 중반까지 끌려 다니던 KGC인삼공사가 기세를 올린 건 1쿼터 중반 이후였다. 로드가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김윤태의 3점슛, 박찬희의 속공 등을 묶어 주도권을 빼앗은 것.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6-17이었다.
2쿼터에도 팽팽한 승부 속에 주도권을 쥔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가운데 수비 로테이션도 원활치 않았지만, 강병현의 3점슛 덕분에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7-30이었다.
KGC인삼공사가 더욱 기세를 올린 건 3쿼터였다. 로드와 박찬희가 앨리웁 덩크슛을 합작했고, 마리오 리틀은 속공을 호쾌한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개의 3점슛을 모두 넣은 이정현의 활약까지 묶어 3쿼터 한때 격차를 20점까지 벌리기도 했다.
4쿼터 초반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이던 KGC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은 건 4쿼터 중반이었다. 강병현의 3점슛으로 동부에 찬물을 끼얹은 KGC인삼공사는 경기종료 1분 50초전 마리오의 야투가 림을 가르며 재차 16점차로 달아났다. KGC인삼공사가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18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차례 실패한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동부는 같은 날 LG와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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