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챔프전 MVP 강상재 “대표팀 통해 배웠다”

아마추어 / 최창환 / 2015-10-14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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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최창환 기자] 챔피언결정전을 지배한 남자는 고려대 강상재(21, 200cm)였다.

강상재가 1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남대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맹활약, 고려대의 63-57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대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3연패를 달성했다.

강상재는 이날 1쿼터에만 10득점을 집중시키며 고려대의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4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연세대의 골밑을 공략, 더블 더블(25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작성했다.

강상재는 덕분에 기자단 투표를 통해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됐다. 이승현에 가려 2학년까지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3학년에 진학한 후 그 설움을 떨쳐낸 셈이다. 강상재의 챔피언결정전 평균 기록은 19득점 9리바운드.

강상재는 “4학년 형들이 잘 이끌어준 덕분에 나에게 기회가 많이 생겼다. 3일 연속 경기라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건 핑계다. 정신력으로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챔피언결정전 MVP 소감을 전했다.

강상재는 이어 “2차전에서 졌다고 기죽진 않았다. 오히려 ‘홈에서 우승할 기회’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라며 웃었다.

강상재에게 2015년은 잊지 못할 한 해다. 성인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데다 스트레치형 빅맨으로서 가능성도 보여줬다. 이민형 감독은 “(이)승현이의 빈자리가 컸는데 (강)상재가 꾸준히 노력하며 이를 메워줬다. 상재는 정말 성실한 선수”라며 강상재를 칭찬했다.

“저학년 때는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승현이 형의 자리를 물려받은 후 출전시간이 늘었다.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하려 했다”라고 운을 뗀 강상재는 “대표팀을 통해 실력이 크게 늘었다고 할 순 없지만, 신장이 큰 선수들을 상대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강상재는 더불어 “4학년 형들과 마지막으로 함께 뛰는 전국체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며 전국체전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 사진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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