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스펜서 타임’ SK, LG 7연패 몰아넣어
- 프로농구 / 곽현 / 2015-10-13 20:30:00

[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SK의 3쿼터 ‘스펜서 타임’이 다시 한 번 발휘됐다. SK가 LG를 7연패로 몰아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서울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80-68로 승리했다.
2쿼터 한 때 11점차까지 끌려가던 SK는 3쿼터 드워릭 스펜서(17점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 데이비드 사이먼(29점)의 골밑 장악에 힘입어 승리를 굳혔다. 이승준도 12점으로 활약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6승 6패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반면 6연패 중이던 LG는 이번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전반까지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나 후반전 슛 확률이 떨어졌고, 트로이 길렌워터가 종료 2분을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며 7연패에 빠졌다.
1쿼터 양 팀 외국선수 트로이 길렌워터와 데이비드 사이먼의 득점 대결이 볼만했다. 길렌워터는 정확한 점프슛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었고, 사이먼은 골밑득점을 성공시켰다.
LG는 팀플레이에 이은 공격이 좋았다. 1쿼터 막판 길렌워터의 스크린에 이은 김영환의 3점슛이 터지며 1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8분 양 팀은 각각 단신 외국선수 드워릭 스펜서와 브랜든 필즈를 투입했다. 필즈의 활약이 좀 더 두드러졌다. 필즈는 김종규와의 앨리웁덩크를 만들어내는 등 득점과 어시스트에서 활약했다. 반면 스펜서는 2쿼터 5개의 3점슛이 모두 빗나갔다.
LG의 슛률이 좀 더 좋았다. LG는 이지운, 김영환의 3점슛이 터지며 2쿼터 11점차까지 앞서갔다. 뒤처지던 SK는 사이먼을 앞세워 점수차를 좁혔다. 김민수, 최원혁의 패스를 받은 사이먼은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고, 점수차를 5점차로 좁혔다. 전반은 SK가 42-37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SK는 부진했던 스펜서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스펜서는 2대2플레이에서 감각적인 패스로 사이먼과 김민수의 득점을 도왔다. 스펜서도 컷인과 속공, 3점슛을 꽂아 넣었고, SK는 5분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LG는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 하고 계속해서 역습을 허용했다. 스펜서의 활약은 계속됐다. 스틸에 이은 어시스트를 연결했고, SK는 사이먼의 속공으로 7점차까지 앞서나갔다. 스펜서는 3쿼터 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SK의 기세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스펜서와 이현석의 속공이 연달아 터지며 리드를 유지했다. LG도 3쿼터 마지막 힘을 냈다. 김종규와 양우섭의 득점으로 5점차로 점수차를 좁힌 것. SK는 4분여를 남기고 박승리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SK가 웃었다. 사이먼의 활약이 좋았다. 사이먼은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어려운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종료 2분 길렌워터를 5반칙으로 물러나게 했다.
길렌워터가 물러나며 사실상 승부는 결정이 났다. SK는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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