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일색’ SK 최원혁, 아깝다! 트리플더블
- 프로농구 / 최원형 / 2015-10-02 09:53:00

[점프볼=부산/최원형 인터넷 기자] 2년차 최원혁의 발전이 SK를 웃게 하고 있다.
서울 SK는 지난 1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첫 통신사 더비 맞대결에서 84-72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SK는 4승 4패를 기록 단독 5위가 됐다.
다소 출발이 좋지 못했던 SK의 1쿼터, 최원혁이 연달아 7득점을 몰아넣으며 초반 막혀있던 공격의 물꼬를 텄다. 공격뿐만 아니라 팀 내 동료를 살리는 유기적인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었다. 또 한 수비에서도 한양대 선배인 이재도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최원혁은 11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의 활약을 펼치며 데이비드 사이먼(24득점 8리바운드), 김민수(15득점 11리바운드)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원혁의 이날 기록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기록이다. 201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3순위에 뽑혀 SK에 입단한 최원혁은 지난 시즌 13경기 동안 약 3분 55초의 평균 출전시간을 가지며 0.77 득점 0.31어시스트를 기록, 팀에서 비중이 미비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지자 날았다. 9월 25일 전자랜드 전에서는 SK 문경은 감독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최원혁의 활약에 문경은 감독은 “최원혁을 기용하기 시작한 이유는 수비를 잘해서다. 오늘도 이재도의 수비를 잘해줬다”며 “한양대 시절 좋은 경기를 많이 했던 선수이다. 주문을 내리면 잘 따르려고 하다 보니 스스로 헷갈릴 때가 많았다. 전자랜드 경기부터 눈을 뜨기 시작하더니 오늘 같은 경기는 본인 스스로에게 맡겨도 될 정도로 경기 운영 면에서 안정감이 생긴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 선배 김민수도 말을 보탰다. 김민수는 “(최)원혁이는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농구를 하는 선수이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팀에 없으면 안 되는 선수기도 하다. 앞선 수비가 약했는데 원혁이와 (이)현석이가 들어오면서 앞선 수비가 강해졌다. 또 배우려는 자세가 좋은 친구”라고 이야기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하는 법, 최원혁은 이번 시즌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SK는 원주 동부와의 1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데뷔 후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최원혁이 동부와의 경기에서도 기복 없는 플레이로 자신은 물론, 팀의 상승세를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사진_윤민호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원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