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 흔들린 이유 알기에 ‘이겨낼 방법’ 찾았다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07-09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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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아 기자] “최근에 (장)재석이가 올라오고 있다.” 추일승 감독의 말이다.

고양 오리온스는 지난 8일 고양실내보조체육관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연습경기에서 100-80으로 이겼다. 이날 장재석(24, 203cm)의 성장을 추 감독이 소개했지만, 경기에서는 추일승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상대 선수들이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선수들이 아니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오늘은 60점이다.”

오리온스 장재석은 이번 시즌 골밑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싶다. 장재석은 이날 전지훈련 중 장염에 걸려 현재 5kg이나 체중이 갑작스레 빠져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연습경기 상대인 대학 팀의 높이가 낮다 보니 이에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추일승 감독도 이를 포함한 평가를 내렸다.

장재석은 “대학과의 연습에선 아직 모른다. 감독님이 골밑에서 집중해서 넣으라고 하셨다”라며 “골밑 움직임이 프로와 할 때는 다르지만, (시즌에)키 큰 선수와 경기해도 피해 다니지 않고, 골밑슛을 집중해서 쏘겠다”라고 강조했다.

장재석은 2012-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했다. 모두가 장재석의 성장 가능성을 크게 봤다.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서 함께한 스티브 영 코치와 지난 6월 스킬트레이닝을 지도한 타이론 엘리스 코치도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하지만 3시즌간 이 잠재력을 터트리진 못했다.

추일승 감독은 “잠재력을 가졌지만, 본인이 (경기에)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도)초반에는 몰입도가 떨어져다. 다른 큰 선수에 비해 잘 달리는 장점을 더 살려야 한다”라고 했다.

앞으로 장재석은 이승현, 최진수(상무) 등과 팀에서 선의의 경쟁도 해야 한다. 장재석은 “경쟁에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지만, 내 할일을 제대로 하면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 무기는 정신력이다. 장재석은 “정신적으로 다잡으려고 한다. 이전에는 한 번 흔들리면 무너졌다. 지금은 정신을 신경 쓰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팀 선배인 정재홍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재홍은 비시즌 미국 LA에서 스킬 트레이닝을 받고 돌아왔다. 장재석은 “재홍이 형이 미국에 가서 정신. 집중력이 중요한 것을 알았다고 했다. 자신감이 농구실력이라고 하더라. 이 생각하면서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하며 “형들 모두 세세한 것 하나하나 알려준다”라고 든든해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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