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업그레이드’ 장민국, 손끝이 살아났다
- 프로농구 / 김선아 / 2015-07-08 10:06:00

[점프볼=김선아 기자] 장민국(26, 198cm)의 손끝이 살아났다. 시원한 외곽포로 장민국이 삼성이 지난 7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건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88-58로 크게 이기는 데 앞장섰다.
이날은 삼성에 문태영이 합류한 뒤 치른 첫 연습경기였다. 삼성 이상민 감독은 장민국, 주희정, 임동섭, 문태영, 송창무를 내세운 장신라인업을 선보였다. 임동섭이 슈팅가드 역할을 소화했다.
이날 장민국은 24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3점슛 5개에 성공했다. 장민국은 “밸런스가 잘 맞다. 기회가 나면 바로 (슛을 던지려고)올라갔다. 지난 연습보다 체력이 많이 올라와 편하게 했다”라고 웃었다.
문태영이 들어와 공격이 쉬운 경향도 있다고 한다. 문태영은 지난 시즌 국내선수 득점왕이다. 장민국은 “태영이 형이 1대1 능력이 있어, 공격을 풀어준다. 내 슛 기회가 더 난다”라며 “태영이 형이 (선수들에게)더 다가오려고 한다. 운동할 때도 희정이 형과 태영이 형이 제일 열심히 하고, ‘해보자, 집중하자’라고 이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는 이시준, 최수현, 김준일과 경기 중 발목을 다친 이호현을 제외하고 모두 경기에 출전했다. 빅맨 자원에 여유가 있었다. 임동섭, 문태영, 김명훈, 배강률, 송창무가 시간을 나눴다. 하지만 이상민 감독은 다른 선수들이 교체될 때도 장민국을 계속 코트 위에 남겨뒀다.
장민국은 “체력이 약해 더 끌어올리려고, 경기에 많이 뛴다. 힘든 것을 참고 농구하다 보니 체력이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라고 만족했다.
경기 뒤에도 훈련이 이어졌다. 삼성 선수단은 곧바로 사이드 스텝 연습으로 땀을 흘렸고, 다시 슈팅 훈련을 했다. 장민국은 “힘든 상태에서 슛 연습을 해야 는다”라고 연습의 이유를 말했다.
장민국은 2012년 전체 10순위로 전주 KCC에 선발됐다. 프로 데뷔 4년 차지만, 그 사이 공백들이 길었다. 첫 시즌은 발목 피로 골절로 인해 뛰지 못했고, 2013-2014시즌 중고 신인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때 54경기를 모두 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도 여러 상황이 겹쳐 이적한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시 한 번 공백을 이겨내고,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야 한다. 장민국은 “그전에 1년 넘게 쉬었다. 정신적으로만 잡으면 같다”라고 말했다.
약점으로 꼽던 체력도 계속 올라오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삼성 선수단은 전지훈련을 가지 않았지만, 삼성트레이닝센터와 청계산에서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장민국은 “나는 슛 기회가 나면 쏘고, 리바운드와 수비를 해야 한다. 궂은일을 더해야 한다”라며 “트랙과 코트에서 많이 뛰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했다. (체력이)계속 올라갈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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