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여기에] “회사가 주최해서…” 이은혜,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이유
- 여자농구 / 이용하 / 2015-07-06 17:39:00

[점프볼=속초/이용하 인터넷기자] 누구나 잔치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한다. 특히 잔치를 연 입장이라면 더욱 그렇다. 춘천 우리은행도 예외가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6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첫 경기에서 용인 삼성에 87-68로 대승을 거두었다.
시종일관 우리은행의 압도적인 페이스였다. 공수 양면에서 코트 위의 모든 선수들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였다. 특히 28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이은혜(26,168cm)가 돋보였다.
경기 후 땀이 채 식지 않은 채 인터뷰실에 들어 온 이은혜는 “다른 팀들보다 준비 기간이 짧아 걱정 했어요”라는 너스레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성배 코치님이 현재 우리 팀에 장신 선수가 없기 때문에 ‘모두가 뛰어다니는 농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오늘 그게 잘 돼서 이길 수 있었어요”라 승리 요인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했다.
최근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이은혜는 “본격적으로 운동 재개한 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몸 상태가)아직 100%는 아니죠. 70~80% 정도예요”라 했다. 그는 이어 “최근 여수로 체력 훈련을 다녀왔어요. (임)영희 언니, (박)혜진이 등이 국가대표로 선발 돼 제가 고참급이었는데, 후배들 앞에서 게으름을 피울 순 없어 많이 뛰었죠”라 덧붙였다.
역시나 취재진들 사이에서 우리은행 특유의 ‘지독한’ 훈련에 대한 짓궂은 질문이 나왔다. “솔직히 경기하는 것이 힘드냐. 훈련하는 것이 힘드냐”라는 질문에 이은혜는 “늘 그렇지만 경기하는 게 훨씬 나아요. 경기하면 오전, 오후로 일정이 끝나지만, 훈련은 여기다 야간 일정까지 추가 되잖아요”라며 웃었다.
오는 2015-2016시즌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은혜는 “지금은 혜진이가 없기 때문에 제가 공격형 가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물론 (이)선영이가 있지만 아직 어려서 공격까지 도맡기엔 좀 무리가 있거든요”라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갈구하세요. 그래서 공격에 주저하던 제 모습에서 벗어나려 노력 많이 하고 있어요”라 밝혔다.
박신자 여사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이은혜는 “박신자 선생님은 제 고등학교(숙명여고)와 팀 대선배세요. 비록 직접 경기하시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매우 대단한 분이라 들었어요 ”라 개인적인 소회를 밝혔다.
이은혜는 이어 “박신자 선생님이 우리 팀의 전설적 인물이고, 더구나 이번 대회는 우리 회사에서 주최하기에 우승은 매우 중요해요. 그리고 상금도 타잖아요(웃음)”이라 우승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은혜는 지난 시즌 1군 경기에서 평균 15분 58초를 뛰며 2.5득점 1.7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 핵심 식스맨 역할을 수행해냈다. 이를 바탕으로 이은혜가 이번 대회를 넘어 2015-2016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이은혜 프로필
생년월일 1989년 7월 7일 포지션 가드 신장 168cm 출신학교 숙명여고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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